“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로 데이터 활용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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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로 데이터 활용성 확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1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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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오픈박스연구소 대표, 클라우드 스토리지 커넥터 넘어 이용자 위한 협업 플랫폼 개발 다짐

[데이터넷] 윈도우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 ‘레이드라이브(RaiDrive)’의 개발사 오픈박스연구소가 무료 버전에 이어 유료 구독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용 프로그램 없이 윈도 탐색기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다국어 지원까지 더해져 글로벌 85만 사용자 확보에도 성공,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종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김종호 오픈박스연구소 대표이사
김종호 오픈박스연구소 대표이사

네이버 MY BOX,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등장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이 물리적인 매체에서 클라우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기기 분실에 따른 데이터 유실 염려가 없어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자층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기본 제공되는 저장 용량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다. 이에 보다 많은 저장 공간을 확보하고자 여러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혼용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났지만, 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소프트웨어나 웹사이트를 통해 접속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레이드라이브’는 바로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했다.

윈도 탐색기로 편리하게 관리
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레이드라이브’는 네이버 MY BOX, 구글 드라이브, 구글 포토,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드롭박스, 얀덱스 디스크 등 개인용 제품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알리바바 등 엔터프라이즈용 제품까지 손쉬운 연결을 돕는다.

김종호 오픈박스연구소 대표는 “레이드라이브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드라이브를 손쉽게 생성하고, 윈도 탐색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NAS, 공유기 등의 장비도 마치 USB를 사용하는 것처럼 드라이브로 추가해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드라이브는 한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샵 파일을 즉시 편집, 저장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동영상, 음원 파일도 바로 재생할 수 있어 기존 사용 방식대로 손쉽게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여타 서비스들과 달리 동기화 방식이 아니라 스트리밍 방식으로 동작하기에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있는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만약 파일이 필요하면 요청한 부분만 실시간으로 사용하며, 동기화 과정이 없어 로컬 디스크 절약 효과도 제공한다.

기업 사용자 위한 기능 강화
레이드라이브는 개인과 기업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제한 없는 드라이브 연결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쓰기 기능 등을 이용하려면 유료 구독 모델을 이용해야 한다. 최소 이용료는 월 2달러로 부담 없는 수준이며, 추가되는 기능에 따라 최종 가격이 결정된다.

현재 레이드라이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러시아 등 전 세계 226개국에서 85만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그중에는 기업 사용자도 상당수다. 외부에서 업무를 보더라도 윈도 탐색기를 통해 사무실에 있는 NAS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호 대표는 “무리한 서비스 확장 대신 맥(Mac), 리눅스 환경 지원 등 사용자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기본 기능 강화에 충실하면서 레이드라이브가 스토리지 커넥터 역할을 넘어 이용자의 데이터 통제권을 공유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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