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TTD, 유니파이드 ID 2.0 이니셔티브 협력
상태바
크리테오·TTD, 유니파이드 ID 2.0 이니셔티브 협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11.2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넷]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와 TTD(The Trade Desk)가 손잡고 써드파티 쿠키 대안 마련에 나선다.

크리테오는 TTD와 ‘유니파이드 아이디 2.0(Unified ID 2.0) 이니셔티브’에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크리테오와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소비자들이 전례 없이 광고 경험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니파이드 아이디 2.0 투명성 포털’을 공동 개발하고, 11월과 12월 퍼블리셔 및 업계 파트너들과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디지털 광고 기술 업계에서 가장 큰 DSP(Demand Side Platform) 2곳이 사용자 정보와 개인정보보호의 새로운 비전을 위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써드파티 쿠키가 가진 효용을 상위 호환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인 유니파이드 아이디 2.0를 제안, 오픈 인터넷 생태계 내 광고 가치의 교환 네트워크를 보존하고 소비자 제어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니파이드 아이디 2.0은 매체들이 오픈소스의 암호화된 ID를 사용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데이터 간 충돌을 줄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보다 정교한 디지털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는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 프로젝트의 일환에서 시작해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초기 제품 코드를 개발했다. 크리테오는 핵심 기술인 단일 계정으로 다양한 로그인이 가능하게 하는 사인온(Sign-On) 솔루션을 제공한다.

크리테오는 이번 협력으로 사용자 중심 애드 ID 솔루션 핵심 요소를 유니파이드 ID 2.0에 통합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에는 소비자가 개인 정보 프로파일에 접근하고 웹 브라우저 및 앱 전반에 걸쳐 광고 타겟팅 선호도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포털이 포함돼 있다.

메건 클라켄(Megan Clarken) 크리테오 CEO는 “소비자와 매체사, 광고주를 위한 안전하고 실행 가능한 오픈 인터넷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TTD와의 협업과 다른 업계 파트너들과의 협력으로 소비자 중심의 다면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프 그린 TTD CEO는 “올해 애드테크 산업은 써드파티 쿠키를 대체할 더 나은 방안 개발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경쟁관계일 수 있는 DSP 업계에서도 가장 큰 두 업체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중요한 진전을 보인 셈으로, 이번 파트너십으로 써드파티 쿠키를 대체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모멘텀이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