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빌링·결재 분야 최고의 기술로 통합 서비스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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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빌링·결재 분야 최고의 기술로 통합 서비스 제공할 것”
  • 승인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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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의 인터넷 사업부에서 지난해 6월 분사한 앳누리(대표 신재득 www.billkorea.co.kr)는 인터넷 빌링과 결재라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 두루넷, 인천도시가스, 삼성카드, LG텔레콤 등에 빌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지역 100만세대의 아파트에도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신재득 앳누리 사장을 만나 이처럼 앳누리가 짧은 시간내에 탁월한 영업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다. <이재봉 기자>

앳누리는 인터넷 환경을 활용해 실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각종 고지서를 인터넷으로 받아보고 인터넷에서 납부할 수 있는 전자지불 중계서비스, 전자지불 시스템 구축, 그리고 인터넷 빌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터넷 빌링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데.

최근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인터넷은 기업 비즈니스 환경의 인프라로써 뿐만 아니라 가정의 주요한 생활 수단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전자지불을 포함한 인터넷 빌링 등 인터넷 금융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과 청구서 발행기관들이 이메일을 이용한 청구서 발행 및 수납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고 있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EBPP(Electronic Bill Presentment & Payment)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터넷 공과금 청구서란.

EBPP는 전기, 수도, 가스, 전화, 세금과 같은 각종 공과금의 요청청구가 오프라인의 지로용지로 각 가정에 배달되어 은행창구에서 납부해야 하는 관행을 요금청구서 발행에서부터 요금납부까지 전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 빌링시스템이다. EBPP를 도입함으로써 년간 지로발행 비용을 약 4,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요금납부를 위해 금융기관을 방문함으로써 야기되는 교통난도 해소할 수 있다.

기간에 많은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한 비결은.

앳누리는 다른 EBPP 업체에 비해 늦게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앳누리만의 마케팅 계획과 맨파워로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한국전력, 두루넷, 인천도시가스, 삼성카드, LG텔레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앳누리는 서비스 개시 1년만에 한국전력에 50만통의 온라인 청구서를 발송하는 기염을 발휘했다. 또한 서울, 경기 지역 100만 세대 아파트에 조만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을 보여 향후 잠재 채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터넷 빌링시스템을 위한 협력사는 은행계좌 P/G(Payment Gateway) 공동사업에 삼성SDS, 아파트 빌링시스템에 코스모정보통신, EBPP 구축에 한전KDN과 협력하고 있다.

라인 서비스 업체로 변신중이라는데.

현재 앳누리는 eBgine EBPP와 ePaygine P/G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앳누리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서비스를 구상중이다. 이에 따라 EBPP는 보험·대출 알선과 같은 금융포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될 것이다.

터넷 빌링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EBPP는 이동통신, ISP, 신용카드, 아파트, 도시가스, 신문, 전기, 전화, 수도, 연금 등에 적용되고 있다. 빌링은 경기 악화에 따라 서비스를 중단할 수 없는 기업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로 향후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금융결제원, 정보통신부, KT, 개별 사업자 등이 참여해 서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서비스 제공업체간 통합을 통해 하나의 창구에서 모든 빌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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