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비즈니스온은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플랜잇파트너스와의 MOU에 이어 지분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사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분인수 규모는 270억원으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며, 플랜잇 대표이사를 포함한 핵심인력이 비즈니스온의 주식 100억을 다시 매입하게 되는 형태다.
플랜잇 경영진의 비즈니스온 자사주 취득의 목적은 양사간 협력을 통한 경영성과 극대화다. 본계약에 따르면 플랜잇은 비즈니스온 주식을 최소 2년간 매각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로 인해 시장이 우려하는 오버행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플랜잇은 기업 데이터의 설계, 수집, 가공, 분석, 시각화 전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분석과 시각화 부분에서 강점이 갖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을 포함해 상당 수의 고객이 플랜잇의 서비스를 이용할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본 계약으로 빅데이터 사업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양사의 데이터 분석, 기획 역량이 합쳐져 고도화된 분석 솔루션을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2021년부터는 퀀텀점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 경영진은 전자계약을 포함한 전자문서 사업의 확대, 빅데이터 분석 사업의 고도화, 기존 전자문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웹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실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전자문서 분야에서는 글로싸인,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서는 플랜잇을 인수하는 등 전략적인 M&A 행보를 펼치고 있으며, 성장전략을 위해 지속적으로 M&A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