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은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먼저 구축하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맞추는 형태였지만, 그러한 방법은 이제 더 이상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기업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야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IT 부서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한정된 IT 자원과 예산, 시간 및 인력을 이용해 레거시 인프라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을 통합해 더욱 유연하고 민첩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8회 SDDC Insight 2020’ 온라인 세미나에서 박주상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전문위원은 “비효율적이면서도 복잡한 현재의 데이터센터의 운영 환경을 바꿔야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며 “그 해답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라고 강조했다.
민첩하고 유연한 IT 자원 확보 방안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어 비즈니스의 디지털화가 가속되면서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데이터들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데이터센터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전통적인 3티어 아키텍처 업무와 새로운 디지털 업무가 같은 공존하려면 유연한 IT 자원 확보 방안과 더불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는 필수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IT 담당자들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 배포, 장애 대응 등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비즈니스 개발, 프로세스 개선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박주상 전문위원은 “기존 업무와 새로운 업무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쉽고 확보하고, 이렇게 확보된 자원을 다양한 플랫폼에 민첩하게 제공하려면 자동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SDDC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DDC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 IT 인프라의 구성 요소를 가상화로 구현해 통제하고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모델이다. IT 관리자는 템플릿과 API를 활용해 인프라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인프라 구성 및 수명주기 운영의 정의를 자동화할 수 있다.
SDDC로 구성된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시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 구현도 가능하다.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 제시
SDDC의 장점은 다양하다. 무엇보다 기존 레거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서버의 평균 사용률이 15%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SDDC는 물리적인 하드웨어 자원과 서비스를 분리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자원 풀을 생성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운영 자동화를 통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관리하고,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툴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원을 프로비저닝함으로써 운영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SDDC 구성을 위한 기본 인프라로 HCI 어플라이언스인 UCP(Unified Compute Platform)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는 통합 클라우드 관리를 위한 유연성을 보장하며 프로비저닝이 더욱 빠르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SAP HANA 등 어플라이언스 장비에 대한 워크로드를 공식 지원하며,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로 리프레시된 라인업을 지원하면서 무중단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명주기 관리,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위한 정책 기반 자동화, SDDC 전반에 걸친 일관적인 경험 지원 등 기업이 디지털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박주상 전문위원은 “오늘날 IT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를 단계별로 현대화하고, 인텔리전트 데이터 거버넌스 및 데이터 주도 인사이트를 적용한 비즈니스 혁신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SDDC 환경을 기업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DX센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SDDC 환경을 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외에도 빅데이터, 블록체인, 컨테이너 어플라이언스 등 최신 IT 인프라 기술에 대한 데모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