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공정 관리 플랫폼 ‘테크노빌트’, 국내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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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공정 관리 플랫폼 ‘테크노빌트’, 국내 시장 출사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11.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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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인공지능(AI)과 지리정보체계(GIS) 기술 기반의 건설환경 관리 및 공정 관리 기술 솔루션을 운영하는 테크노빌트가 중소기업벤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외국인 국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0년도 참가팀에 선정, 한국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선다. 

테크노빌트는 건설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통합 공정 관리 플랫폼인 PACE OS 4.0을 운영 중으로, 건설현장에서 통합 사업수행방식인 AWP(Advanced Work Packaging) 적용 시 10~15%의 비용 절감 효과와 25%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 착안해 AWP를 디지털화시켰다. PACE OS는 건설 프로젝트를 초기 계획부터 실행까지 단일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대규모 단위의 복잡성이 높은 건설 프로젝트부터 소규모의 EPC 프로젝트까지 적용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원스톱 건설 공정 관리, 직원 안전, 현장 관리 ▲프로젝트 진행현황 실시간 확인 기능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실시간 소통 및 진행상황 공유 기능 ▲AI기반 공정 완료 시기 알림 기능 등으로 생산성 향상, 공사비 절감,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현장의 위험 및 프로젝트 방해 요소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스케줄 지연 및 비용 증가에 대비할 수 있어 프로젝트 관리에 용이하다.

테크노빌트는 올해 초 대우와 AI 및 머신러닝 개발을 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시공 후 최종 점검 시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항들을 작성하는 문서인 펀치리스트(Punchlist) 데이터의 패턴을 분석해 프로젝트 오류 예측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 중에 있다. 본 알고리즘은 전체 건축 예산의 비용중 5~20%가 소모되고 있는 품질 저하로 인한 재작업 과정을 감소시켜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요기시 찬드라 스리바스타바 대표는 “전 세계 건설 산업은 약 10조 달러로 매년 1조3000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공정관리 미비와 생산성 저하 등의 이유로 낭비되고 있고, 총 예산 중 2%의 예산만이 공정관리기술에 사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업계 전반의 디지털 솔루션과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선정을 시작으로 신기술 도입에 앞서가는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크노빌트는 2018년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AWP 트랜스포메이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9년 대우건설,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일본의 치요다(Chiyoda)와 조인트벤처(JV) 구성으로 50억 달러 상당의 디지털 AWP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올해는 대우와 AI 및 머신러닝 연구 개발 협력 등 국내 유수의 건설사와 업계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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