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코로나19는 여성에게 돌봄의 부담과 실직의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일자리 문제 등 단기 처방과 장기계획을 수립해 국민 생활 불안정을 최소화하도록 챙기겠다.” 이는 지난 22일 ‘제 55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말이다.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경제활동 내 역할이 커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현실적인 제약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여성들 스스로 단절된 경력을 새롭게 이어가고, 육아를 하면서 경제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 역시 평생직장을 바라는 대신 투잡창업을 고려하기도 한다.
인건비 걱정 없는 소자본 여성창업 아이템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는 점주가 매장에 상주하지 않고도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손님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점주는 퇴근 후 또는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뒤 매장에 들러 청소나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면 된다.
그 외 장비나 보안, 매출 등은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크게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반면 평균 수입은 직장인의 한 달 급여 수준으로 기대할 수 있어 회사원 및 여성들의 투잡창업으로 적합하다.
콕시(coxxee)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이 가능한 무인카페 프랜차이즈다. 벤딩머신은 스마트 커피 머신 최초로 20가지 이상의 메뉴를 보유하고 있으며, 또 자체 제빙기를 통해 365일 아이스음료 제조가 가능하다. 무인시스템 및 키오스크 운영으로 스마트폰이나 PC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 DB, 매출 및 회계 관리 등이 가능해 인건비 없이 효율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창업 공간 마련 어렵다면 간단한 부업으로
당근마켓은 본인에게 필요 없어진 물건을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당근마켓의 MAU는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만에 176%나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 주민끼리 직접 만나 소통하고 거래하는 덕에 사기에 대한 우려나,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도 낮다. 또 플랫폼 중개 수수료 0원으로 물품을 판매한 금액을 고스란히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배민커넥트는 일반인들도 할 수 있는 배달 대행 업무다. 정해진 시간을 채울 필요 없이 아이들이 집을 비운 시간이나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할 때 짧은 시간 동안 수익을 낼 수 있다. 도보,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이동수단 역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이 커넥터의 이동수단과 배달 위치 등을 반영해 배차하기 때문에 최적의 동선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