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파소프트, 인메모리 DB 모니터링 시장 선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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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소프트, 인메모리 DB 모니터링 시장 선점 본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10.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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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DPM 노하우 담은 ‘셀파 SAP HANA’ 출시…미국 진출도 ‘가시화’
박기범 셀파소프트 대표이사
박기범 셀파소프트 대표이사

[데이터넷] 데이터베이스 성능 모니터링(DPM) 솔루션 전문 기업 셀파소프트(대표 박기범·서강교)가 SAP HANA DB 모니터링 솔루션 ‘셀파 SAP HANA’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7년 이후로 SAP의 ERP 솔루션 'ECC6'에 대한 기술지원이 끝난다. 이에 SAP의 지속 지원을 받으려면 차세대 ERP인 SAP S/4HANA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SAP S/4HANA가 인메모리 기반의 SAP HANA DB에서만 동작하기에, 오라클 등 타 DB를 사용하던 고객이 SAP S/4HANA를 사용하려면 DB 역시 SAP HANA로 마이그레이션할 필요가 있다.

이에 셀파소프트는 SAP ERP 차세대 업그레이드에 맞춰 SAP HANA DB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셀파 SAP HANA’을 빠르게 출시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5년 동안 DPM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 어느 곳보다 앞서 인메모리(In-Memory) DB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인 만큼, 시장을 선점하고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다.

박기범 셀파소프트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오픈소스 DB 도입이 늘어남에 따라 다소 침체돼 있던 DPM 시장이 SAP HANA 도입 확대로 인해 다시 한 번 활성화될 것으로 예견된다”며 “셀파소프트는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SAP HANA DB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으며, 이를 계기로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메모리 관리 모니터링 특화
인메모리 DB는 디스크가 아닌 RAM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DB로, 디스크 검색보다 자료 접근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오라클을 비롯한 관계형 DB는 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대상으로 쿼리를 수행하지만, 인메모리 DB는 메모리에 색인을 넣어 필요한 모든 정보를 메모리 색인을 통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 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DB 응답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기에 인메모리 DB 모니터링은 기존 RDB 모니터링과 근본적으로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셀파소프트 역시 ‘셀파 SAP HANA’에 메모리 관리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가령 메모리 사용률이 90%에 달할 경우 SAP HANA의 메모리 사용량, 운영체제의 메모리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고, HANA 메모리 사용량을 선택하면 좀 더 세부적으로 코드 영역과 프리(Free) 영역, 풀(Pool) 영역 등 개별 오브젝트별로 얼마나 메모리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핵심 기능으로는 ‘누마 노드(NUMA Node)별 로드 밸런스 모니터링’이 있다. 각 노드별로 메모리가 제대로 분산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확인하는 것이 인메모리 DB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또, SAP HANA DB가 스케일아웃(Scale Out) 구조로 확장이 가능하기에 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호스트(Host)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여러 기능이 제공된다.

미국 시장 진출 등 국내외 매출 확대 도모
셀파소프트는 RDB 모니터링 제품 때와 달리 인메모리 DB 모니터링 솔루션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해당 시장에서의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실제 ERP 마이그레이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시스템 통합(S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늘려나가면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컨설팅 사업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고객들에게 제품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DB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자사 솔루션을 활용해 성능을 진단해주고, 문제가 있다면 그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가이드를 줌으로써 제품 판매에 치우쳐진 매출 판로도 다각화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 공략과 더불어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인다. 현재 미국 현지 업체와 제품 판매에 관한 논의가 오가고 있으며, 국내 서버 모니터링 솔루션 온튠의 제조사인 팀스톤 미국 지사와 제품 판매에 관한 협의가 진전되고 있어 머지않아 미국 시장 진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기범 대표는 “대기업을 비롯해 SAP ERP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조만간 ‘셀파 SAP HANA’가 셀파소프트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력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셀파소프트가 인메모리 DB 모니터링 시장을 이끌어가면서 퀀텀 점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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