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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3/4분기 실적 점검
2002년 12월 10일 00:00:00 NETWORK TIMES
경기 불황 ‘칼바람’에 실적 ‘악화’지속
네트워크/통신·SI 업체 사업 부진 심각 … 내년 경기 불투명으로 위기감 고조

지난달 12월 결산법인들이 올해 3/4분기까지의 실적을 발표했다. 코스닥 등록 IT 기업들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 당기순이익은 43% 증가했다. 또 지난 2/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8%, 143% 증가했다. 표면상의 수치로는 IT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3/4분기까지 장사를 잘한 것이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이는 통신방송서비스 등 일부 업종의 실적 상승에 의한 것이지 대부분의 네트워크/통신, SI 업체들은 경기 불황에 따른 골이 더욱 깊어가고 있었다. 즉, 통신사업자만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을 뿐 대부분의 업체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참담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특히 네트워크/통신 업체들은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고, 실적이 호전된 업체는 손에 꼽힐 정도였다. 3/4분기 역시 실적 개선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불황의 터널을 헤매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SI 업체 또한 마찬가지.

지난해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은 SI업체들은 올 3/4분기까지도 별반 달라진 게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지난 2/4분기까지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던 보안 업종들이 기대치는 역시 밑돌지만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하지만 내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IT 업계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IT 업계는 업종을 불문하고 구조조정이라는 된서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한겨울 추위보다 더한 한파가 IT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상황이다. <편집자>


코스닥 등록 SI업체, 올 3/4분기 실적 ‘희비교차’
쌍용정보·코오롱정보 실적 악화 ‘심각’ … 중소 SI 약진 두드러져


지난해 극심한 매출 부진으로 영업 이익, 경상 이익, 순이익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코스닥 등록 SI업체들의 3/4분기 영업 실적 집계 결과,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등록 10개 SI업체들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67.9% 수준에 그친 반면, 영업 이익, 경상 이익, 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물론 개별 기업별 성적을 보면 지난해보다 매출, 영업 이익, 경상 이익, 순이익이 하락한 기업은 전체 쌍용정보통신과 코오롱정보통신 2개사에 불과하지만, 이들 2개사의 적자폭이 심각해 전체 코스닥 등록 SI업체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표> 코스닥 등록 주요 SI업체 3/4분기 실적 현황
 당분기
매출액
당분기
영업이익
당분기
경상이익
당분기
순이익
매출액
영업이익율
동부정보기술
43,657
993
1,098
847
2.3%
동양시스템즈
75,066
4,070
3,127
2,199
5.4%
링크웨어
23,944
1,933
2,118
1,618
8.1%
신세계 I&C
135,017
6,182
6,215
4,375
4.6%
쌍용정보통신
166,795
-39,389
-43,648
-43,196
-23.6%
아남정보통신
27,246
-224
25
21
-0.8%
위즈정보기술
62,764
1,902
1,144
743
3.0%
코오롱정보
181,826
-1,838
-1,194
-895
-1.0%
포스데이타
228,141
8,441
6,915
5,592
3.7%
현대정보기술
281,447
6,282
1,337
1,337
2.2%
평균
122,590
-1,165
-2,286
-2,736
-
※ 영업이익율은 전년도 동기대비 비율의 증감폭(%) 임


쌍용·코오롱, 영업·경상·순이익 모두 적자

올해 분기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쌍용정보통신은 3/4분기까지의 누적 집계 결과 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7.3%가 감소했으며, 영업 이익(-393억8,900만원), 경상 이익(-436억4,800만원), 순이익(-431억9,600만원)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3/4분기 실적만 놓고 보더라도 영업 이익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적자(-290억2,500만원)를 기록했으며, 경상 이익(-292억4,100만원)과 분기순이익(-292억4,300만원) 역시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과 비교하면 더욱 심각하다. 3/4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45.8%에 머물고 있고, 영업 이익(지난해 55억4,100만원), 경상 이익(지난해 105억2,000만원), 순이익(74억3,100만원) 모두 비교할 수준조차 안 된다. 아직 4/4분기 집계가 남아 있어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지만, 쌍용정보통신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기란 불가능한 상태이다.

쌍용정보통신 인수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 코오롱정보통신 역시 올해 실적에서는 쌍용정보통신에 뒤지지 않는다. 코오롱정보통신의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2.9%가 감소했으며, 영업 이익(-18억3,800만원), 경상 이익(-11억9,400만원), 순이익(-8억9,500만원)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쌍용정보통신보다 나은 점은 분기별 매출액 변동폭이 높지 않고, 3/4분기 실적만 본다면 영업 이익(9억9,900만원), 경상 이익(16억8,200만원), 분기순이익(12억4,900만원)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링크웨어·신세계·위즈, 지난해 실적 ‘경신’

이들 2개사를 제외하면 코스닥 등록 SI업체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나아진 편이다. 지난해 실적 기록이 공시되지 않은 아남정보기술을 제외한 7개사 모두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이 모두 상승했으며, 경상 이익과 순이익에서도 절반 이상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는 링크웨어, 신세계I&C, 위즈정보기술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링크웨어는 3/4분기 누적 집계 결과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액 성장률(전년 대비 86.2%)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세계I&C 역시 분기별 고른 매출과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I&C의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3% 성장한 1,350억1,700만원에 달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으며, 영업 이익(61억8,200만원), 경상 이익(62억1,500만원), 순이익(43억7,500만원) 모두 지난해 기록을 경신했다. 위즈정보기술도 3/4분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1/4분기 출발이 좋지 않았던 위즈정보기술은 2/4분기, 3/4분기 실적에서 잇따라 높은 영업 이익, 경상 이익, 순이익을 기록해 전체 누적 집계에서도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상태다.

코스닥에 등록된 10개 SI업체들이 실적이 전체 SI 시장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전체 SI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는 지표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하다. 현대정보기술이나 포스데이타와 같은 상위 업체들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중형 SI업체들은 잇따른 수주 실패로 극심한 침체기에 빠졌다는 사실은 분명 올해 국내 SI시장의 흐름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4/4분기가 전체 매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통설이 올해에는 통하지 않을 전망이어서 이번 결과가 올 한해 지표로 마무리될 공산이 더욱 높아졌다. <권혁범 기자·kino@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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