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얘기해 본 바에 의하면 IT 리크루터는 제가 무엇을 가장 잘 알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했습니다. 간단히 대답하면 저는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합니다. 저는 몇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에 능숙하고, 20년 동안 네트워킹 업계에 몸담아 왔습니다. 다중 플랫폼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데에도 뛰어나며, 고객도 잘 다루고 프로젝트 관리도 잘 합니다. 저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그리고 제가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도 좋을까요?

A 네트워크컴퓨팅紙 파트너랩인 네오햅시스의 HR 매니저인 토이 아렌트씨에게 그 질문을 제시해 보았습니다. 토니씨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현명한 사람에게는 단 한마디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바로 맞춤화죠.”

직업을 구할 때마다 이력서를 맞춰 쓰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그도 인정했지만, 수고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관련 기술을 강조함으로써 고용주의 시선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런 다음 면접시간에 다른 컴퓨터 언어나 환경에 대한 당신의 능력을 적절히 보여줌으로써 완전히 감탄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토니씨는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당신의 전문기술을 포함시킴으로써 이력서를 읽는 사람이 그 목록을 훑어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전문성을 협소하게 강조하는 일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그 이유는 기술은 급격히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적응할 수 있는 당신의 능력을 강조하는 게 좋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회사의 귀중한 교육 시간과 돈을 아껴줄 수 있을테니까요.

Q 미 해군에서 IT 운영직을 맡고 있었는데, 민간 부문으로 직장을 바꿔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CCNA 커리큘럼에 있는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시작했습니다. 초보 단계의 자격증만으로 리더십과 관리 면에서 쌓아온 25년간의 경력을 어떻게 제게 이롭게 강조할 수 있을까요?

A 저 역시 군대에서 나와 그간 전달받은 컴퓨터그래픽 장비의 난해한 부품에 대한 전문 기술 덕분에 경력을 부풀린 입사 신청서를 갖고 출판 분야에서 첫 민간직을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질문을 라이틀그룹(Lytle Group)에서 컨설팅 서비스 부사장으로 재직중인 알란 앤더슨씨에게 제시해 보았습니다. 그는 군대에서 민간직으로의 이직은 실망스러울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당신이 확보해 둔 리더십 능력이 군대에서와 같은 수준으로 항상 필요하거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력서 앞장에 간단한 소개글을 덧붙여 당신의 리더십 경험을 강조하십시오. 이것이 비록 기술적인 지식이나 자격증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부문에서 필요를 느끼고 있는 고용주의 관심을 끌 수는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