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정보와 개인정보②] 비식별 시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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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정보와 개인정보②] 비식별 시장 열렸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10.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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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식별 알고리즘 적용 솔루션, 시장 성장 기대 높아
다양한 경험 축적한 비식별화 컨설팅으로 경쟁력 입증

[데이터넷]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발판이 마련되면서 이를 지원하는 비식별 솔루션 시장도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은 파수, 펜타시스템, 이지서티 등이 초기 시장을 만들어왔다. 그동안 법적 미비점이 일부 있었으며, 시민단체 등의 항의로 인해 관련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제 시장 개화의 발목을 잡아 왔던 요소들이 대부분 제거된 만큼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은 ▲K-익명성 ▲L-다 양성 ▲T-근접성 등을 만족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가명화 조건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으로 가명화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가이드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특이점을 삭제하는 방법, 암호화·토큰화·마스킹, 평균값·최소값·최대값 등으로 처리하는 방법, 범주화 방법 등을 사용한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비식별 데이터를 원래 데이터로 복구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식별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비식별 데이터가 오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대로 비식별화가 됐는지 복구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비식별 처리된 데이터를 가명정보로 사용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고성능 컴퓨터로 장기간 분석하면 비식별 데이터를 원본 데이터로 복구시킬 수도 있다. 공격자는 막대한 돈과 오랜 시간을 투자해 데이터를 획득한 후 이를 통해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없다면 굳이 비식별 처리된 데 이터를 해킹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조건까지 감 안해 비식별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윤덕상 파수 전무는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수행할 때 고객들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완벽한 자동화가 어렵다는 점이다. 비식별 처리는 사용 목적 에 따라, 데이터의 특이성에 따라 비식별 수준을 정하고 예외조치와 보정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는 자동화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식별 처리 사업을 다양하게 수행해 본 전문성과 경험을 충 분히 갖춘 전문기업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파수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 컨설팅 서비스(ADS)
▲파수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 컨설팅 서비스(ADS)

업계 최고 전문성 축적해 다양한 비식별 사업 진행

파수는 비식별화 솔루션 ‘어낼리틱 DID’를 공급할 뿐 아니라 각 기관·기업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비식별 데이터를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어낼리틱 DID는 다양한 비식별 환경에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6가지 모듈로 구성돼 있다. 결합 전문기관, 빅데이터 플랫폼, 빅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규모와 사용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대용량 분산처리 구조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API 제공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자동화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3법 등 국내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한 법률 및 가이드라인을 100% 준용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수 행해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CS 과제 사업을 통해 GDPR, HIPPA, CCPA 등 글로벌 컴플라이언스에서 요구하는 기능까지 완벽하게 제공한다.

개인정보 비식별처리 컨설팅 서비스 ‘ADS’는 비식별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컨설턴트로 구성 돼 있으며, 데이터 효용성은 유지하면서 재식별 위험을 제거해 최적의 비식별 처리 방안을 제공한다. 최적의 비식별 데이터를 이용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으며, 금융,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데이터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윤덕상 파수 전무는 “파수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비 식별화 시장을 개척해 온 전문기업으로, GCS 과제를 수행하면서 진행한 전문성을 솔루션에 녹여냈을 뿐 아 니라 데이터 및 비식별 전문 컨설턴트를 확보하고 있어 다양한 비식별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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