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엔젠바이오, 유전자 정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상태바
KT·엔젠바이오, 유전자 정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9.25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유전자 정보 저장·관리 플랫폼 개발·서비스 발굴 협력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플랫폼 확장으로 건강한 삶에 기여
KT와 엔젠바이오 관계자가 엔젠바이오 연구소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KT와 엔젠바이오 관계자가 엔젠바이오 연구소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이터넷] 미국의 헬스케어 전문 시장조사기관 칼로라마 인포메이션(Kalorama Information)과 글로벌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는 세계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시장이 2025년 25억 달러(약 2조9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비대면 서비스가 부상하면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KT가 정밀진단기업 엔젠바이오와 함께 ICT를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25일 KT(대표 구현모)는 엔젠바이오(대표 최대출)와 ‘유전자 정보 분석 기반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 사내벤처 1호로 시작한 엔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야 연구개발, 시약제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정밀진단 전문 회사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진단제품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고, 아시아 최초로 유방암·난소암 정밀진단 시약에 대해 유럽 내 판매인증(CE-IVD)을 받는 등 정밀진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ICT 플랫폼 역량과 엔젠바이오의 유전자 정보 분석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식이요법, 운동요법) 서비스 개발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 저장·관리 위한 특화 플랫폼 구축 ▲유전자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등이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역량과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을 엔젠바이오에 제공해 유전자 정보 분석과 저장관리 환경을 고도화한다. 엔젠바이오는 중성지방, 혈당, 협압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유전자를 분석하는 서비스인 지노리듬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KT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KT AI/DX 융합사업부문 이용규 상무는 “엔젠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 확장해 고객들의 더욱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KT와의 협력으로 KT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유전자 분석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 연동 관리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서울아산병원, GC녹십자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