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베이스, 제품 다운로드 횟수 전년비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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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베이스, 제품 다운로드 횟수 전년비 50% 증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9.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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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특허기술로 높은 데이터 입도 유지하며 데이터 통합 ‘강점’

[데이터넷]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인적 왕래가 제한되자 외산 소프트웨어 대신 기술 전문성과 기민성을 갖춘 국산 솔루션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업 마크베이스(MACHBASE, 대표 김성진)는 자사 마크베이스의 제품 다운로드 횟수가 50%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마크베이스는 산업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계열 데이터의 통합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국제 공인 성능 인증기관인 TPC에서 한국 최초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데이터 변형 없이 모든 데이터 통합하기 위해 마크베이스는 데이터가 발생되는 엣지(edge)부터 중앙의 클라우드까지 적용되는 제품군을 제공한다.

덕분에 제조 현장부터 전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엔드 투 엔드의 매끄러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신속하게 구축한다. 물론 낮은 스펙의 단일 기기에서도 압축 프로세스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센서의 성능 향상으로 데이터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는 대량의 센서, 스위치, 액추에이터(actuator) 및 자동화 설비가 운영되기 때문에 생성되는 데이터 규모 또한 방대하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일부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는 오래된 데이터를 빈번하게 삭제하거나, 일부 데이터를 생략하는 다운 샘플링(Down sampling)을 실시하지만 인위적인 데이터 조작은 시계열 트렌드의 왜곡을 초래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유실되는 위험이 있다.

마크베이스는 독자적인 특허기술로 높은 데이터 입도(granularity)를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통합한다. 동영상의 초당 프레임이 높을수록 자연스러운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데이터 입도는 시계열 분석의 퀄리티를 결정한다.

초당 IoT 데이터 처리 속도를 나타내는 IoTps는 데이터 입도를 측량하는 주요 지표다. TPC 테스트에서 마크베이스의 IoTps는 작년 말 104만에서 올해 초 248만으로 2배 넘게 높아졌다.

중국은 ‘취IOE’라는 이름으로 산업 영역에서 자국의 데이터베이스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취IOE’의 핵심은 IBM, 오라클(ORACLE), 델 테크놀로지스 등으로부터의 독립으로서 기반 소프트웨어인 데이터베이스를 경제적 이윤만이 아닌 산업 안정성과 안보까지 확대해서 바라보는 것이다.

게다가 산업 시스템은 교체주기가 15~20년에 달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를 신중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컴퓨팅 파워의 지속적인 향상은 자명하지만, 대다수의 산업 현장에는 즉각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차후 더 큰 비용을 치르는 근시안적 판단을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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