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되는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된 백업 전략 구현해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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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된 백업 전략 구현해야 (2)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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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더별 다양한 클라우드 백업 전략 전개…시장 경쟁 확대

[데이터넷] 비록 클라우드가 내부 복제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한다 하더라도 백업 역할까지 완벽 대응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백업이 필요한 이유가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실수로 인한 데이터 삭제, 바이러스 혹은 랜섬웨어 등으로 인한 손실에도 빠르게 복구하고 대응할 수 있기 위함이지만, 단지 복제 기능에 의존할 경우 소실된 데이터 그대로 복제가 되기 때문에 데이터가 유실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백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만큼 데이터를 복구하는 기능도 중요다. 현재 대부분의 CSP들이 제공하는 백업 툴이나 복제, 스냅샷 등은 백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쉽게 복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쉬운 경우가 많아 정작 복구 시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종종 듣게 된다. 복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속성과 정확성이지만, 복제를 통해 정확성은 확보하더라도 신속하게 복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기업들은 자신들의 서비스 수준 협약(SLA)에 부합하는 RTO/RPO 고려 및 가상머신(VM), 파일 단위, 애플리케이션 단위 복구 등 다양한 복구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백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가령 기업이 단일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 모든 워크로드를 운영 중일 경우 가장 빠르게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구하는 방식은 클라우드의 스냅샷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해당 방법은 온프레미스 환경의 스토리지 스냅샷과 동일한 방식이지만, 많은 스냅샷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중요한 워크로드에 대해서는 고객의 RTO/RPO에 따라 수 시간 단위 퍼블릭 클라우드의 스냅샷 생성을 하는 백업·복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전략은 전체 워크로드에 대해서는 빠르게 복원할 수 있지만, 개별 파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단위와 같이 세부적인 복구의 어려움이 가중된다.

뿐만 아니라 스냅샷 방법은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는 현상(Lock-In)이 발생하며, 사용 중인 퍼블릭 클라우드 이외에 다른 클라우드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데이터 이동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 때문에 기업들은 언제든지 멀티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로 데이터를 장기 보관하면서 백업 데이터 동기화와 집중화를 위해 모든 워크로드들에 대해서는 서드 파티(3rd Party) 백업 제품을 통한 백업·복구 전략을 동시에 수립함으로써 언제든지 손쉬운 이기종 퍼블릭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로 전환을 수행할 수 있다.

즉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내에서 중요 워크로드는 스냅샷과 서드 파티 백업 제품을 통해 동시에 보호하고, 모든 워크로드들은 서드 파티 백업 제품을 통해 백업을 구축해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구(파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단위 복구, 데이터 소산 등)들을 충족하는 백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렇기에 백업 제품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축 시 최신 데이터를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 블록 스토리지에 저장하고, 오래된 데이터는 비용이 경제적인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아카이빙하는 방법으로 백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클라우드서 백업 어플라이언스 활용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 CSP들이 데이터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고, 실제로 보안 및 백업은 고객의 책임이라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퍼블릭 클라우드 내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서는 백업 소프트웨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백업 데이터를 저장하는 타깃 스토리지(Target Storage)로 보고, 타깃 기반 백업 어플라이언스 ‘데이터도메인 버추얼 에디션(Data Domain Virtual Edition)’을 퍼블릭 클라우드 내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백업 어플라이언스가 지닌 장점을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자체가 어느 정도 서비스에 대한 가용성은 제공하고 있지만 데이터 손실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 내의 데이터를 1차적으로 ‘데이터도메인(DD: Data Domain)’과 같은 타깃 장비에 중복제거해 저장하고 이를 고객사의 온프레미스 환경의 백업 어플라이언스나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의 ‘데이터도메인’으로 복제해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데이터 도메인 클라우드 티어를 통한 아마존 S3 연계 구성
델 테크놀로지스 데이터 도메인 클라우드 티어를 통한 아마존 S3 연계 구성

델 테크놀로지스 측은 “퍼블릭 클라우드 내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장소로 복제를 통해 이중 보호 체계를 갖출 때 진정한 데이터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델 테크놀로지스의 전략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호하는 플랫폼이 온프레미스 환경에 있든 클라우드 환경에 있든 상관없이 동일한 플랫폼을 통해 일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효율적인 중복제거 기술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원할 때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용 마켓 플레이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델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하던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하는 중복제거 어플라이언스 ‘파워프로텍트 DD 버추얼 에디션’의 경우 파워프로텍트 DD가 제공하는 데이터 저장의 안정성과 업계 최고 수준의 중복제거 성능을 통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만약 파워프로텍트 DD와 같은 타깃 장비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존재하지 않을 경우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이전할 때 원본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데이터 회선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파워프로텍트 DD의 경우 장비 간 중복제거 기술을 지원해 중복되는 데이터 전송 비용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최고의 데이터 보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파워프로텍트 DD가 제공하는 중복제거 및 데이터 보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지원을 확대하고, 배포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을 넓혀감으로써 모든 고객들에게 단순하고 관리가 용이한 데이터 컨트롤 플레인 역할을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통합 데이터 보호
베리타스는 엣지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환경까지 통합 데이터 보호를 제공하며, 리스크 해소와 비용 최적화,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강화 및 모든 규모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 관리를 지원하고자 ‘베리타스 넷백업 8.3(Veritas NetBackup 8.3)’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베리타스 넷백업은 비즈니스 중단 없이 효율적으로 페타바이트(PB)급 데이터를 보호하고 즉각적으로 신속하게 데이터를 찾아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엔터프라이즈급 확장성과 성능, 광범위한 워크로드 통합 기능으로 클라우드, 가상 및 물리적 환경의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통합적으로 보호한다.

특히 폭넓은 클라우드 환경의 백업을 지원해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백업을 수행할 수 있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한 백업·복구 운영 효율성을 높여준다.

베리타스 측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은 분산된 포인트 제품 관리에 따른 비용과 복잡성을 높이는데, 넷백업을 이용하면 클라우드 백업, 배포, 업그레이드 및 일상적인 운영에 필요한 관리와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 넷백업 8.3은 UI에서 새로운 SQL 및 오라클 워크로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정책, 스토리지 관리 등 확장 및 간소화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며 “기업은 지능형 정책(Intelligent Policies)을 통한 워크로드 자동 검색으로 수작업 관리를 줄이고 클라우드 및 모던 워크로드의 관리를 간소화해 보다 신속하게 서버 업그레이드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리타스 넷백업
베리타스 넷백업

베리타스의 엔드 투 엔드 데이터 보호 전략은 클라우드 도입의 가속화를 지원한다. 클라우드로 백업하거나, 클라우드로 또는 클라우드에서 DR을 자동화하거나 클라우드로 아카이빙을 원하는 경우 40개 이상의 공인된 퍼블릭 클라우드 커넥터를 갖춘 넷백업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 미디어 서버 중복제거 풀(Media Server Deduplication Pool)과 통합된 넷백업 클라우드 카탈리스트(NetBackup CloudCatalyst)를 통해 클라우드로 신속하게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를 온디맨드 재해복구 사이트로 사용하며 직접 클라우드 계층화를 수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백업은 업계 최고 성능으로 중복 제거를 수행해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관련된 시간 및 비용을 대폭 감소시키며, 데이터를 원래대로 복구하는 리하이드레이션(Rehydration) 과정이나 서드 파티 클라우드 게이트웨이가 필요 없다.

뿐만 아니라 스냅샷 기반의 데이터 보호를 제공하는 베리타스 ‘클라우드포인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광범위한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고객이 손쉽게 데이터를 복제, 검색, 분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관적인 중앙 대시보드에서 상세 검색 및 복구,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보호, 워크로드 지원 확장 등 중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기능을 관리하고 조정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카탈로그 생성 기능이 있어 세부적인 데이터 복구도 가능하다.

그동안 베리타스는 기업을 위해 복잡한 백업·복구 과정을 단순화하는데 투자해왔다. 베리타스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Enterprise Data Services Platform)은 기업이 넷백업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일 관리 도구로 한 곳에서 엣지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이 넷백업을 통해 표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백업 솔루션을 가장 광범위한 워크로드 및 타깃 그룹으로 확장했다. 현재 베리타스는 800개 이상의 워크로드와 60개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스토리지 기술 기반 효율적인 백업 지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옵스 센터 프로젝터(Ops Center Protector, 구 HDID, Live Protector)’를 통한 거버넌스 카피 서비스와 더불어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통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저장소 관리 서비스를 함께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옵스 센터 프로텍터는 통합 관리도구인 ‘옵스 센터’에 통합돼 단일 GUI로 액세스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 옵스 센터 프로텍터의 거버넌스 카피 서비스를 활용하면 데이터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를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복구 사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거나 없애고, 스토리지 및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

파일 백업의 경우 전용 백업 이미지가 아닌 파일 원본 형태로 오브젝트 스토리지 혹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등이 백업 소프트웨어를 거칠 필요 없이 직접 파일을 액세스할 수 있어 운영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브젝트 스토리지(HCP)나 퍼블릭 클라우드(아마존 S3)를 1차 백업 혹은 2차 백업용 타깃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백업 솔루션 업체들이 갖추지 못한 효율적인 스토리지 백업과 복구 기술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한 통신사는 라이브 프로텍터(Live Protector)를 활용해 블록 방식의 스토리지 백업을 적용, 1주일 이상 소요되던 백업 시간을 2~3시간으로 크게 단축시켰다. 수십만에서 수억에 이르는 다수의 파일 백업 시에 소요되던 시간과 구조적인 한계를 라이브 프로텍터에서 제공하는 스토리지 백업 방식을 적용해 백업 윈도우(Backup Window)를 크게 단축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파일 백업 구성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파일 백업 구성도

창원파티마병원은 올플래시 스토리지 ‘VSP G600’ 및 라이브 프로텍터를 도입해 시스템 장애에 100% 대비할 수 있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방대한 데이터의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애를 해결하고, 기존 인프라의 노후화 및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플래시 스토리지 2대를 도입해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스토리지 간 완벽한 액티브-액티브 기능을 구현하는 GAD(Global Active Device) 소프트웨어로 한 대의 스토리지처럼 관리하면서 자유로운 무중단 볼륨 이동을 지원했다.

특히, CDM 기반 솔루션인 ‘라이브 프로텍터’를 통해 데이터를 추가해 복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보유 중인 데이터를 활용해 백업하고, 블록 기반 방식으로 스토리지 리소스만 활용하기 때문에 운영 서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의 DB 데이터와 가상화, EMR, PACS 이미지, VM웨어 데이터를 모두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백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다양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솔루션을 발전시켜 가고 있다. 기존 DR과 데이터 백업 기능에 지능화된 자동화 관리가 적용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우선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제품과 함께 클라우드 티어링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본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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