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시대 위한 지능형 보안 기술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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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 위한 지능형 보안 기술 선보일 것”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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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림넷, OT·클라우드 보안스위치로 새로운 시장 개척
창립 20주년 맞아 ‘뉴 노멀’ 시대 안전한 디지털 세상 구현

[데이터넷] 보안스위치 전문기업 한드림넷이 운영기술(OT)·IoT·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산업용 보안스위치·화이트리스트 보안스위치와 클라우드 보안스위치를 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보안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창립 20주년을 맞는 한드림넷은 보안스위치 전문 기술을 새로운 ICT 환경에 적용해 ‘뉴 노멀’ 시대의 안전한 스마트 디지털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한다. 한드림넷을 찾아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편집자>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한드림넷 이 산업용 보안스위치 제품군을 출시하며 운영기술(OT) 보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또한 일본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클라우드 보안스위치를 국내에도 소개해 클라우드 보안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원 한드림넷 대표는 “한드림넷은 보안스위치를 처음 개발해 시장을 만들어 온 전문기업이다. 20년간 축적한 보안스위치 기술을 OT와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분야에도 적용해 ‘뉴 노멀’ 시대의 안전한 스마트 디지털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OT 네트워크 지원

한드림넷은 2000년 3월 설립해 QoS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QoS에 방화벽·IPS 기능을 추가하면서 보안스위치의 초기 모델을 완성했다. 지금으로 보 면 UTM의 초기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07년 L2/L3 스위치에 보안을 통합한 보안스위치를 출시하고 LG노텔에 ODM으로 공급했다. 2009년 일본으 로 진출하고 다음해 소프트뱅크 표준화 장비 선정 등의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자체 보안스위치 브랜드 ‘서브 게이트(SubGate)’, 네트워크 통합관제 솔루션, 백본 스위치 등 다양한 보안스 위치와 관련 제품을 추가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했다.

창립 20주년이 된 2020년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OT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산업용 보안스위치와 화이트리스트 보안스위치를 출시했다. 산업용 스위치에 한드림넷의 지능형 보안 대응 기술을 통합해 OT 환경을 노리는 지능적이고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게 한다.

서현원 한드림넷 대표는 “OT 보안 열풍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OT는 가용성을 중요시해 보안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OT 네트워크를 노린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각종 데이터 유출 사고와 시스템 장애·파괴 등의 침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OT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산업용 보안스위치는 기존 네트워크 구성 변경 없이, 네트워크 가용성에 영향을 최소 화하면서 네트워크에서 위험한 트래픽 만을 걸러내 안전한 OT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극한 환경서도 정상 작동

한드림넷 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은 보안스위치 ‘ISG2000 시리즈’, 바이패스 모듈 ‘BP-22 시리즈’, 통합 네트워 크 관리 시스템 ‘VIPM’, 실시간 네트 워크 현황을 시각화하는 ‘VNM’으로 구성된다. 이 제품은 산업용 전용 칩을 사용한 고성능 하드웨어로 설계됐으며, 영하 40도~영상 75도에 이르는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고, 서비스 연속성 보장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ERPS 링 프로토콜 지원, 도스/디도스 공격 차단, 유해 트래픽 실시간 차단, ARP 스푸핑 공격 차단, 개인정보·중요정보 유출 방지, 케이블 루핑 자동 탐지 및 차단 등의 기능을 제공 한다.

또 한드림넷은 화이트리스트 보안스위치 ‘SG5026GX’도 출시하고 보다 쉽게 OT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게 한다. 이 제품은 허가된 기기만 네트워크 접속을 허가하는 강력한 보안 정책으로 내부 네트워크를 보호한다. 유해 트래픽 차단과 네트워크 장애 예방, 네트워크 가시성 확보, 내부 단말의 통신 경로 제어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OS 구분 없이 IP를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를 통제할 수 있다. 정책 서버, 에이전트 없이 네트워크 스위치에서 통신 차단과 제어를 수행한다.

서현원 대표는 “기존 스위치 벤더들도 산업용 스위치를 내놓고 있지만, 극한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하는 것은 별로 없다. 온· 습도 규격을 맞추는 산업용 스위치는 하드웨어 설계부터 칩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며 “여기에 성능저하 없이 지능형 공격 방어 기능까지 통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드림넷이 보안스 위치 전문기업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 췄기 때문에 현장에 즉시 설치 가능한 산업용 보안스위치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IoT 보안에도 효과적

한드림넷은 산업용 보안스위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국가 기간산업은 물론이고, 지자체 스마트관제센터,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시티 등 모든 산업용 스위치를 보안 스위치로 대체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IoT 시장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시티부터 스마트홈·스마트 아파트 등 일상생활에 스며든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보안 루션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 히 화이트리스트 보안스위치는 허가된 기기만을 허용하기 때문에 IoT 환경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구현도 가능하다.

서현원 대표는 “모바일·클라우드·IoT 전환으로 네트워크 경계가 흐려지고 있으며, 공격자는 다양한 경로로 인터넷과 차단된 망을 직접 공격한다. OT가 외부와 단절된 폐쇄망으로 운영된다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라며 “산업용 보안스위치, 화이트리스트 보안스위치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IT 혁신을 안전하게 하기위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AC·IPAM 기능도 통합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호소하고 있지만, 한드림넷은 지난해보다 30% 성장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자신한다. 국내 공공시장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 으며, 일본에서도 경기 영향 없이 지속적인 공급 성장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드림넷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일본에서 거두고 있다. 한드림넷은 그동안 꾸준히 일본 현지화를 추진하고 해 당 지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한다. 올해 1월 1일 일본법인명을 ‘서브게이트’로 바꾸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일본에 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델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모델을 국내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엔터프라이즈 시장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한드림넷은 보안스위치 제품군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클라우드 매니지드 보안스위치 ‘SG2400 시리즈’, 고성능 무선보안스위치 ‘SG AP’, 고성능 네트워크 이중화 시스템 ‘AFOS’도 새롭게 선보였다. 더불어 하드웨어 디자인도 새롭게 정비해 발열을 낮추고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한드림넷 보안스위치의 가장 큰 장점은 네트워크 통합관리 ‘VIPM’과 네트워크·단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VNM’에 있다. 이를 통해 NAC·IP 관 리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VIPM은 에이전트와 통제장치 없이 사용자 인증 제어를 수행하며,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UTM·APT 방어·방화벽 등 보안 솔루션과 로그를 연동해 문제 사용자를 격 리·차단하고 안내 페이지를 제공한다.

VNM은 이기종 제품에 대한 통합 모니 터링으로 네트워크 구성 파악을 도와주며, 사용자의 접속 위치, 접속 시간, IP·MAC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실시간 네트워크 장애 현황 을 파악해 유해 트래픽 발생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보안 강화에도 ‘최적’

한드림넷은 보안스위치가 IoT 환경에도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하며 안전한 스마트시티를 위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답했다. OS 제한 없이, 에이전트 없이 작동하는 보안스위치는 다양한 IoT 단말을 지원해 지능적인 공격으로부터 IoT를 보호한다. 특히 한드림넷 보안스위치는 지방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 등에 공급되면서 안전한 스마트시티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서현원 대표는 “보안 없는 스마트시티는 재앙이라 할 수 있다. 다종다양한 엔드포인트가 연결되는 스마트시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내부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스위치가 최적”이라며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성장 가속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Interview_서현원 한드림넷 대표

세계 유일 보안스위치 전문기업 … 기술 전문성으로 성장 이어갈 것

Q. 한드림넷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그간의 소회를 밝혀달라.

A. 한드림넷은 보안스위치 제품만을 개발·공급하면서 성장해왔다. 세계 최초로 보안스위치를 개발해 시장을 열어왔으며, 현재 다양한 산업군과 다양한 환경을 위한 보안스위치를 공급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Q. 산업용 보안스위치를 출시하고 OT 시장으로 새롭게 진출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

A. OT는 사회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사이버 공격이 집중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OT 타깃 공격은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안이 특히 중요하다. 노르스크 하이드로·TSMC 랜섬웨어 사고의 예를 봐도, OT 타깃 공격이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T 보안 인식이 매우 낮다. OT는 외부와 연결되지 않은 폐쇄망이어서 안전하다고 여기는데, 실제 OT 네트워크 를 진단하면 외부와 연결되는 지점이 무수히 많다. 공격자는 이러한 점을 찾아내기 때문에 OT 공격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한드림넷은 산업용 스위치에 보안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OT 네트워 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드림넷은 유해 트래픽 만을 차단하는 지능형 보안 기술을 갖고 있다. 또한 에이전트 없이, 기기 종류 제한 없이 운영 가능한 보안스위치를 제공해 OT 네트워크를 효과적 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Q. 한드림넷 산업용 보안스위치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달라.

A. 보안스위치 분야에서 축적한 13년간의 전문성이 집약된 솔루션으로, 지능형 보 안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성능저하 없이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네트워크 변경 없이 스위치만 교체함으로써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내부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다. 영하 40도~영상 75도에 이르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한드림넷은 화이트리스트 보안스위치도 출시하고 매우 강력한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환경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 허가된 기기만을 네트워크 접속을 허용해 비인가 기기의 접근을 차단하고 외부 보안위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Q. 한드림넷이 2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밝혀달라.

A.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성장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한드림넷은 세계 유일의 보안스위치 전문기업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IT-OT 융합환경, 스마트시티 등 초연 결 사회가 되면 연결에 대한 보안 요구가 높아질 것이며, 한드림넷의 기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보안스위치는 엔드포인트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네트워크 위협을 차단한다.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기기를 통해 유입되는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사용자 접근 제어와 기기관리, IP 주소관리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어 NAC·IPAM 및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 모 델의 요구사항까지 만족할 수 있다.

Q. 향후 목표를 밝혀달라.

A. 산업용 보안스위치와 화이트리스트 보안스위치로 OT 보안과 IoT 보안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클라우드 지원 보안스위치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도 진출한다. 일본에서는 법인명을 ‘서브게이트’로 바꾸고 현지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필수 보안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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