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T1 텔코 가속기 출시…‘O-RAN’ 새 이정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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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 T1 텔코 가속기 출시…‘O-RAN’ 새 이정표 제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9.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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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 O-DU와 vBBU 지원…O-RAN 프론트홀 프로토콜과 레이어 1 오프로드 수행
네트워크 성능 향상과 동시에 CPU 코어·비용·전력 최소화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5G 가상 인프라 구현

[데이터넷] 적응형 및 지능형 컴퓨팅 선두주자 자일링스(Xilinx)는 5G 네트워크의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O-DU(O-RAN Distributed Unit)와 vBBU(virtual Baseband Unit)를 위한 T1 텔코 가속기 카드(Telco Accelerator Card)를 출시, O-RAN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5G 네트워크에 구축돼 검증이 완료된 자일링스의 실리콘과 IP를 사용해 구현된 T1 카드는 O-RAN 프론트홀 프로토콜과 레이어 1 오프로드를 모두 수행하는 다기능 PCIe 폼팩터 카드다. T1 카드는 첨단 오프로드 기능을 통해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CPU 코어 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전체 시스템 전력소비와 비용을 줄이면서도 뛰어난 5G 성능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O-DU 구현이 가능하다.

광범위한 5G 가상화 서비스를 위해 개방형 표준 플랫폼을 제공하는 O-DU 및 vBBU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T1 카드는 5G 가상화 O-DU 플랫폼에서 요구되는 실시간 프로토콜 프로세싱 성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x86 또는 비-x86 서버와 플러그인 방식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소형 폼팩터의 단일 슬롯 카드다.

또한 하드와이어드된 LDPC 및 터보 코덱을 이용한 채널 인코딩/디코딩과 레이트 매칭/디매칭, HARQ 버퍼 관리 등을 비롯한 라인 레이트 및 컴퓨팅 집약적인 기능을 오프로드해 프로세서 코어가 다른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진정한 가상화를 실현할 수 있다.

T1 카드는 O-RAN 프론트홀 및 5G NR 레이어 1 레퍼런스 디자인을 포함해 에코시스템 파트너의 턴키 솔루션과 사전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통신사업자는 물론 시스템통합 및 OEM 기업들이 시장 출시시간을 단축하고, 5G 구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중요 채널의 코딩 기능을 CPU에서 T1 카드로 오프로드함으로써 가속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 서버에 비해 인코딩 처리량은 최대 45배, 디코딩 처리량은 최대 23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이처럼 CPU 코어를 적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 비용과 전반적인 전력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O-RAN 프론트홀 터미네이션의 경우, 50Gbps의 광 포트로 100MHz OBW의 여러 5G NR 4TRX 섹터를 처리할 수 있다. 프론트홀 및 L1 대역폭은 최적의 확장에 적합하며, 더 많은 타워를 원하면 더 많은 카드를 서버에 추가할 수도 있다.

자일링스 유무선그룹 마케팅 부사장 댄 만수르(Dan Mansur)는 “네트워크 가상화 및 O-RAN으로의 이행 흐름에 따라 자일링스는 T1 카드를 통해 표준 네트워크의 세분화에 따른 차기 단계를 가속화하고, 5G 시장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며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자일링스의 하드웨어 및 IP, 소프트웨어는 5G O-RAN 네트워크의 혁신과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다 높은 대역폭의 새로운 서비스 지원을 위해 5G 인프라 투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규노와 대역폭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뛰어난 시스템 가속화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O-RAN 및 가상화에 대한 통신사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일링스의 T1 카드는 엣지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와 같은 중요 영역들을 구현할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VVDN 북미 세일즈 부사장 사우라브 굽타(Saurav Gupta)는 “T1 카드 개발을 위해 자일링스와 긴밀히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 자일링스는 업계 최고의 적응형 실리콘을 통해 VVDN이 프론트홀 및 L1 오프로드 솔루션을 위한 업계 선도적인 5G IP를 구축할 수 있는 최상의 기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마베니어(Mavenir)의 무선 액세스 사업부 수석 부사장 미카엘 라일랜더(Mikael Rylander)는 “O-RAN은 이동통신 분야의 새로운 방향이자 다양한 기업과 솔루션들이 진정한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 자일링스 텔코 가속기 시리즈는 다양한 O-RAN 장비와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 적응성을 제공하는 강력한 5G O-RAN 솔루션이다”고 언급했다.

노키아 엣지 컴퓨팅 플랫폼 책임자 파시 토이보넌(Pasi Toivonen)은 “자일링스가 데이터 가속기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5G 이동통신용 가속기 카드까지 확장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노키아의 에어프레임 설계 팀은 빠르게 성장하는 5G 시장에서 흥미로운 새로운 기능과 옵션을 실현하기 위해 자일링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T1 카드는 현재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샘플이 공급되고 있다. 대량생산은 2021년 초반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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