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2002/2003년 시장 분석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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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2002/2003년 시장 분석 및 전망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2.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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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Ⅲ 국내 IT 업계 종사자 1,790명의 2001/2003년 분석과 전망

경기침체로 얼룩졌던 IT 시장, “그래도 경기회복의 희망은 IT에 있다”
과열경쟁이 성장 걸림돌·내년 하반기 회복 예상 … 차기 정부에 큰 기대

지난해부터 지속되어온 경기불황으로 힘들게 시작됐던 2002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초만 해도 2002년 하반기면 경기불황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아직 불황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가 어려웠지만 IT산업은 그 중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신기술의 도입을 성장의 엔진 삼아 달려온 IT 산업이었기에 더 이상 도입할 기술이 없을 만큼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 기업, 공공 등은 새로운 투자를 외면했던 것. 투자동결은 경기 침체를 지속시켰고 그나마 성장이 기대되던 몇몇 분야조차 빛을 보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국내 IT 산업의 나갈 길은 어디일까? 이에 本誌는 그 해답을 제시하고자 2002년을 점검하고 2003년을 전망하는 설문조사를 IT 포털사이트 dataNet.co.kr에서 실시, IT 업계 종사자 1,790명에게 답변을 받았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2003년 하반기면 IT 시장의 불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대선 이후 경기부양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IT 업계 종사자들은 그래도 국내 경기의 희망은 IT에 있다고 답변, IT가 국내 경기를 이끌어온 구심점이었으며 향후에도 IT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뚫고 나갈 방법은 있다. 그리고 위기는 기회를 만든다. 위기를 기회 삼아 2003년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자. <편집자>

설문에 참여한 1,790명의 IT 업계 종사자들은 올해 가장 주목 받은 IT 분야로 무선인터넷을 꼽았으며 모바일이 향후 IT 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로 네트워크 및 통신분야를 꼽았으며 이는 경기불황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2003년 하반기경 국내 IT 경기침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으며 침체된 IT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수익모델 강화를 첫 손에 꼽았다. <장윤정 기자>

설문조사 실시방법

本誌는 IT 포털 사이트(www.dataNet.co.kr)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국내 IT 산업 2002년 분석과 2003년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2002년 IT 산업을 평가하고 2003년을 전망하는 질문들과 현 정부 IT 정책지원, 차기 정부에 대한 요망사항으로 나눠 답변을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네트워크, 통신, 인터넷, SI, 통신사업자, 솔루션, 보안 등 IT 각 분야에 종사하는 IT 임원에서부터 연구·개발, 영업, 관리 등 총 1,79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앞서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 응답자 1,790명중 남성의 비율이 1,680명 93%로 월등히 많았으며,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응답자가 1,072명 59%로 과반수를 넘었다. IT관련 직업경력 3∼5년인 답변자가 820명 45%였고 1∼3년 19%, 1년 미만이 23%였다.

또한 각 분야별 종사자가 고루 퍼져있었으나 연구, 개발직 종사자가 624명 34%로 가장 많았음을 밝혀둔다. 영업 종사자는 330명 18%, 관리/사무 370명 20%, 마케팅/홍보 146명 8%, 임원 96명 5%, 기타 5%였다.

이번 설문 답변자 총 20여명을 추첨을 통해 한솔아이글로브에서 후원한 무선키보드를 증정했다. 경품을 후원해주신 한솔아이글로브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드린다.

무선인터넷·초고속인터넷·무선랜 順으로 관심

우선 올해 가장 주목 받았다고 생각하는 IT분야에 대해 752명 42.01%가 무선인터넷(모바일)이라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310명 17.32%가 초고속인터넷이라고 대답했으며 200명 11.17%가 무선랜을, 182명 10.17%가 메트로 이더넷을 지목했다. 다음으로 보안, 음성/데이터통합, 컴퓨터/스토리지 등 중대형 장비, SI 컨설팅/아웃소싱 서비스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문1. 올해 가장 주목 받았다고 생각하는 IT분야는.
무선인터넷(모바일) 750명 (42.01%)
초고속인터넷 310명 (17.32%)
무선랜 200명 (11.17%)
메트로이더넷 182명 (10.17%)
보안 134명 (7.49%)
음성/데이터통합 60명 (3.35%)
컴퓨터/스토리지 등 중대형 장비 60명 (3.35%)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40명 (2.23%)

또한 향후 국내 IT 경기회복을 주도할 분야 역시 무선인터넷이 차지했다. 무선인터넷은 828명 46.26%의 지지를 얻어 올해와 내년의 국내 IT 경기를 주도할 IT 분야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 주목을 끌었다고 답변된 초고속인터넷은 5.47%로 그쳐 내년 시장에서는 올해만큼의 이목을 끌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음성/데이터통합이 9.83%로 나타났으며 보안과 메트로이더넷,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SI 컨설팅 및 아웃소싱 서비스, 컴퓨터/스토리지 등 중대형 장비가 뒤를 이었다.

질문2. 향후 국내 IT 경기회복을 주도할 분야는.
무선인터넷(모바일) 828명 (46.26%)
무선랜 274명 (15.31%)
음성/데이터통합 176명 (9.83%)
보안 122명 (6.82%)
SI 및 컨설팅, 아웃소싱 서비스 100명 (5.59%)
초고속인터넷 98명 (5.47%)
메트로이더넷 84명 (4.69%)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72명 (4.02%)
컴퓨터/스토리지 등 중대형 장비 36명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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