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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프리커뮤니케이션 사장
2000년 08월 01일 00:00:00
『삶의 필수적인 요소와 정보는 함께 공유하고 나누어야 한다』는 리눅스 정신을 경영 이념으로 삼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다.
와우프리는 네티즌들이 정품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온라인 유통으로 한때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았던 기업이다.
4월 이후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지만 최근 그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판 냅스터 「소리바다」와 손을 잡고 사업 다각화와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와우프리의 최용관 대표를 만나 「소리바다」와 추진하고 있는 개인간 정보 교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과 해외 진출 계획을 들어 보았다.

와우프리커뮤니케이션(대표 최용관 www.wowfree.co.kr)은 네티즌들이 정품 소프트웨어를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온라인 유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같은 소프트웨어 온라인 유통은 범용 소프트웨어를 컴퓨터 사용자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일명 「애드웨어」라는 것인데 사용자가 와우프리 회원으로 등록,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고, 사용할 때 5초간 나오는 광고만 보면 정품 소프트웨어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서 미국, 일본에도 특허 출원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 정품 S/W 무료 사용 서비스 「애드웨어」

현재 애드웨어 회원만 17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한글과컴퓨터의 넷피스용 한글, MS의 워드 2000, 노턴안티바이러스 5.0, 잠들지 않는 시간 2000, 윈팩스 프로 9.0, 수호천사 3.0 등 10여개의 정품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와우프리커뮤니케이션은 『삶의 필수적인 요소와 정보는 함께 공유하고 나누어야 한다』는 리눅스 정신과 『정보의 공유와 나눔, 신뢰와 공존 속에 인간이 중심에 설 수 있는 디지털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 와우프리커뮤니케이션은 2백여명의 소액 주주로 법인이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직원이 1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최용관 사장의 지분은 4.5%에 불과하다. 또한 올 초 주주총회에서는 전체 경상 이익의 5%를 기금으로 조성,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구체적인 사회 환원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와우프리의 최 사장은 지난 4월 코스닥 시장의 침체와 함께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도 그동안 신뢰 관계를 튼튼히 맺고 있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곤경에서 헤쳐 나올 수 있었다. 최근에는 팍스넷으로부터 1억 5천만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30억원 규모의 해외 자본 투자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와우프리의 사업은 소프트웨어 온라인 유통과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의 개인 정보 교환 소프트웨어 개발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소프트웨어 온라인 유통사업은 애드웨어 영어판, 일어판을 통해 미국,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종량제 개념의 유료화 소프트웨어 온라인 유통 방식도 적극 서비스할 계획이다. 고가인 기업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일수에 따라 과금하는 새로운 서비스이다.
종량제 방식은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두는 기존의 ASP 사업과 달리 소유 의식이 강한 동양인 정서에 알맞은 다운로드 방식의 합리적인 유통 방식이다. 시만텍과 함께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소리바다」와 제휴, 개인간 정보 공유 S/W 개발

두 번째는 MP3 음악 파일을 네티즌들 사이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판 「냅스터」인 『소리바다』와 제휴, 개인간에 MP3 파일뿐 아니라 사진, 동영상, 문서 파일, 웹 문서 파일 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진일보된 검색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개발, 마케팅하는 것이다. 즉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의 개인 중심 인터넷 공유 시대를 열어 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냅스터는 서버 중심으로 리스트가 서버 안에 존재함으로써 인터넷 저작권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반면 소리바다는 개인간 IP 접속 정보만 남기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에서도 한결 자유로운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인터넷을 통해 개인 PC의 여러 가지 정보를 긁어 모아서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기존 서버 중심의 정보 공유에서 개인 중심의 인터넷 정보 공유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평법률사무소와도 협력, 향후에 발생할 수도 있는 온라인 저작권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용관 사장은 『소프트웨어와 기타 정보를 돈이 없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자는 취지이다. 정보 공유의 정도가 높을수록 기술 발전이 빨라져 전사회적으로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리바다와의 제휴는 소리바다의 서버를 기존 20만명 회원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고용량 서버로 교체, 운영을 대신해 줌으로써 개발자들에게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다. 물론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여러가지 형태를 모색해 갈 것』이라면서 사람이 만들어 가는 인터넷, 사람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다면 와우프리는 인터넷을 바꿀 것』이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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