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DC 업체별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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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DC 업체별 마케팅 전략
  • 손래정 기자
  • 승인 2000.08.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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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질 좋고 다양해야 IDC 오래 간다

■ IDC간에 생존을 위한 서비스 전쟁이 시작 됐다.

데이콤과 PSINet, 한국통신 등 대형업체들이 압다퉈 IDC를 세우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규모 ISP와 기간망 사업자들까지 가세, 경쟁이 심화될 조짐이다.
이러한 현상이 과연 한때의 유행인지 아니면 국가기간망 사업 활성화의 첫 단계인지는 아무도 단정할 수 없다. 결국 적절한 가격과 고객이 우선하는 서비스 품질 IDC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각 IDC의 마케팅 전략을 알아본다.

시장개척단계에 있는 국내IDC 대부분이 고객 끌어들이기에 여념이 없다. 이러한 국내 IDC들의 마케팅의 전략은 거의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대형 IDC 의 경우 넓은 공간과 좋은 시설을 앞세워 코로케이션(co-location,장비관리 대행 서비스)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향후 서버 호스팅 (웹 서버 및 전용선 대여 서비스) 사업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모든 걸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중소규모 IDC는 코로케이션 보다는 서버 호스팅이나 다양한 종류의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소규모지만 좀더 발전된 형태의 「특급호텔」로서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객 수를 늘리기 위래 가격을 내리는 등 안간힘을 쓰는 대규모 IDC와는 달리 고객과 좀더 친근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 많은 고정고객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이다.「오늘과 내일」의 경우 중점 서비스가 고객의 서버를 직접 관리해주는 것이며, IBR은 국내 모든 기간망을 연결, 속도를 향상시켜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은 국내 IDC 업체들의 가격경쟁이 가시화 되고 있느나, 한국통신과 테이콤 등 일부 대형 업체들이 가격경쟁에서 손을 떼고 품질향상에 주력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IDC간에 가격인하 다툼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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