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7주년 축사]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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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7주년 축사]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
  • 데이터넷
  • 승인 2020.09.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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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네트워크타임즈> 창간 27주년, <데이터넷>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네트워크타임즈>와 <데이터넷>의 창간 기념 축사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자마자 떠오르는 글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의는 어느 분이 남긴 글입니다. 사람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졌고 정보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좋은 글을 원하는 사람들은 예전보다 지금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언론은 언론의 위기라고 하지만 자극적인 제목 장사하기에만 바쁘고 시대에 맞춰 전달의 도구를 사용하고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글 쓰는 공인된 권력이 있는 사람이 SNS 건 어디건 글을 쓸 때는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 마음속으로 주석과 근거를 달아 둬야 하며 자신의 문장을 머릿속에서 쪼개고 쪼개서 더 이상 쪼개질 수 없을 때까지 쪼갠 다음 그걸 하나하나 질문으로 만들어서 답을 해 나가며 써 내려가는 것이 ‘공식적인 글’이고 ‘정성적 분석’이라는 것입니다. 독자는 합리적 근거가 있는 정확하고 깊이 있는 글을 원한다는 의미이겠지요.

현재 우리 사회는 전염병 코로나19의 여파로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단순 사실 전달이 아니며 어느 한쪽에 편향된 기사가 아닌 국민 모두의 공익을 위한 중심 잡힌 분석 정보,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출퇴근 시간이 사라지고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탐색할 시간 여유를 벌게 됐습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네트워크타임즈>, <데이터넷>과 같은 매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대의 독자는 무엇을 원하는 가. 그리고 언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실행해 나가는 매체만이 오래 살아남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 세계를 이끄는 IT 강국이 되기까진 언론 매체, 그 중에서도 국내 대표 IT 전문매체인 <네트워크타임즈>와 <데이터넷>의 역할도 한 몫 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의 변화 속에서도 많은 독자들과 IT 업계가 기사를 통해 통찰력을 얻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언론사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네트워크타임즈> 창간 27주년, <데이터넷> 창간 22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대한민국 IT 대표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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