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칩안테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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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칩안테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우뚝’
  • 승인 200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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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기 침체 장기화로 사업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IT 업계,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인력도 줄이고, R&D 투자도 축소하는 등 생존 해법 마련에 야단들이다. 하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감한 R&D 투자 확대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2004년에는 글로벌 메이커로의 도약을 자신하는 ‘코산아이엔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95년 데이터통신장비 유통업체로 출발한 코산아이엔티는 네트워크 솔루션, 통신장비 등의 수출을 비롯한 NI/SI 사업을 근간으로 토털 안테나 솔루션 사업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안테나 기술은 전세계 27개국에 65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이 돼 있을 정도로 기술력에 대해선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코산테나(KOSANTenna)’라는 브랜드의 내장형 칩안테나는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을 정도.

올해로 내장형 칩안테나에 매달린 시간만 벌써 5년을 넘어서고 있다는 최판식 사장은 2004년경에는 세계 시장의 25~35% 정도를 점유하는 글로벌 칩안테나 프로바이더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강석오 기자>


두루넷, 엘림넷, KTF, KTS 등의 네트워크 유지보수 및 장비 공급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져온 코산아이엔티는 이를 바탕으로 무선통신용 디바이스에 내장되는 칩안테나를 비롯해 토털 안테나 솔루션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안테나 부문에서 2002년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글로벌 토털 안테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라는 비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특히 내수보다는 해외 시장 개척에 훨씬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코산아이엔티는 최근 세계적인 무선랜 칩셋 메이커로부터 칩안테나 100만개의 견적을 받는 등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월에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국내에서 6번째로 11억을 투자해 안테나 무반사실을 구축, 첨단 칩안테나 개발을 위한 환경도 갖췄다. 여기에 내년 5월에는 SAR(전자파 인체흡수율) 장비도 도입할 예정으로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8월에는 영국의 품질 경영 인증기관인 CCAS로부터 ISO 9001, 14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회가 주관하고 ETRI가 기술 평가 및 심사를 하는 IR에서 1등을 차지, 6개 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도 확보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코스닥 등록도 계획하고 있는 등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판식 사장은 “앞선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로 승부하기 위해 R&D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2004년 전세계 칩안테나 시장의 25~35% 이상 점유를 통해 글로벌 메이커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최판식 사장과의 일문일답.

IT 시장의 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산아이엔티의 올해 사업 현황은 어떻습니까.

코산아이엔티는 네트워크 솔루션, 통신장비 등의 수출을 포함한 NI/SI 사업과 내·외장형 안테나 등 토털 안테나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장형 칩안테나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죠.

NI/SI 사업 부문은 두루넷, KTF, KTS 등의 회선 유지보수와 장비 공급 등을 통해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두루넷의 전용회선을 인수한 SK글로벌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발생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케이블모뎀, 광모뎀, HFC 망 관련 장비 등의 일본 수출이 성사돼 내년부터는 매월 5,000~10,000대 정도씩의 장비를 수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칩안테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현재 해외 80여개, 국내 120여 개 업체와 제품 양산을 위한 공동 개발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무선랜, 모바일 관련 칩안테나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산아이엔티는 R&D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D 투자 현황 및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칩안테나 개발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국내에서는 6번째로 11억원을 투자해 안테나 무반사실을 연구소에 구축했습니다. 이동통신용 기지국을 옮겨 놨다고 보면 맞을 겁니다.

안테나 무반사실은 안테나 개발 후 모든 특성 분석 및 테스트 등 안테나 검증 등 첨단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코산의 무반사실은 스타게이트, CMU 200 등도 함께 설치해 CDMA, GSM용 안테나 개발을 위한 테스트는 물론 장비 성능 테스트까지도 가능한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5월에는 6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SAR 장비를 도입할 예정으로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내년에 첨단 내장형 칩안테나 개발을 위한 모든 여건을 완비, 첨단 칩안테나의 개발 가속화는 물론 중소 업체들이 안테나, 장비 등의 테스트가 가능한 인증기관으로의 등록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모 업체의 생산라인을 인수해 핵심 제품의 자체적인 생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아이엔티가 보유하고 있는 내장형 칩안테나 솔루션을 소개해 주십시오.

내장형 칩안테나는 성능이나 크기에서 획기적인 제품일 뿐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 또한 상당합니다. 노트북, 이동전화, PDA, 무선랜, 블루투스 등 모든 무선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코산은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디지털 가전기기나 사무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시장 수요는 무한하다고 볼 수 있죠.

특히 에폭시를 개발 툴로 사용하는 코산의 칩안테나는 유전율이 높으면 크기를 줄일 수 없다던 정설을 깨고 설계 기술을 통해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따라서 세라믹 칩안테나보다 경쟁력이 훨씬 높고 이미 시장 지배력을 높여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고장 확률이 거의 없고 초소형이지만 설계의 용이성과 공정 자동화로 대량 생산이 가능, 저렴한 공급 단가로 무선 디바이스 개발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칩안테나는 디바이스 업체들과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협력하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설계 변경에 따른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체에 미치는 전자파 영향을 극소화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듀얼밴드, 트라이밴드는 물론 메모리 칩안테나 등 고성능 제품의 생산과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안테나의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코산아이엔티의 성과는 어느 정도입니까.

내장형 칩안테나는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등지의 무선 시장에서 핵심 블루칩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코산은 GSM, CDMS, GPS, 블루투스, 무선랜 등 다양한 용도의 칩안테나 개발을 이미 완료, 적극적인 마케팅과 해외 전시회의 꾸준한 참여 등을 통해 메이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의 유수 업체들이 GPS, PDA, 블루투스 모듈 등에 코산의 내장형 칩안테나인 코산테나를 내장한 제품의 양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무선랜 칩셋 업체로부터 100만개의 칩안테나의 견적을 받는 등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장형 UHF 안테나의 싱가포르 독점 공급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인도 등 6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등 안테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사업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엠엠씨테크놀로지에 무선랜용으로 52,000개를 납품했고, 추가로 27,000개를 주문받은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현대네트웍스, 아크로웨이브 등 6~7개 무선랜 업체에 칩안테나를 공급하는 등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다수의 국내 이동전화, PDA, 블루투스 업체들에게 칩안테나의 공급 또는 공급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내외 칩안테나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요.

칩안테나는 수출과 내수를 7:3 정도의 비중으로 수출에 더욱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코산의 안테나 기술은 전세계 27개국에 65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이 돼 있을 정도로 기술력은 자타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코산테나의 브랜드를 해외에 심기 위해 주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일본, 대만, 중국 등에 지사 설립은 물론 해외 모바일 전문 전시회에도 참여를 확대하는 등 현지화를 통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 레퍼런스사이트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R&D 강화를 위해 RF 엔지니어 보강은 물론 내수와 수출 증대를 위해 인력도 충원하는 등 기술과 인력 양성을 통한 보다 다양한 아이템과 공격적인 경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IT 업계에게는 유난히 어려웠던 올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코산아이엔티의 올 한 해를 평가하고, 내년을 전망해 주십시오.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100억원 정도의 전체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중 안테나 매출은 3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존 NI/SI 사업에 안테나라는 고부가가치 사업이 추가됨으로써 점차 매출 신장과 수익이 개선되고 있어 내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쟁자는 많지만 그간 노력의 결실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들이 이제 코산테나를 내장한 무선기기의 양산을 준비중으로 경쟁자들을 앞서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무한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2004년경이면 세계 칩안테나 시장의 25~35% 점유를 통해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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