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월드 2002/2003 세미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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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월드 2002/2003 세미나 현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2.1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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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월간 NETWORK TIMES가 주최한 ‘제 2회 NETWORK WORLD 2002/2003’ 세미나가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약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VPN, IP SAN, SMS, 10기가비트 이더넷, 메트로 이더넷, 네트워크 보안, IP 텔레포니, NGN 시장 및 기술 분석/전망’을 주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그 열띤 세미나의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올 네트워크 시장을 정리하고 내년 시장을 가늠해 보는 ‘제 2회 NETWORK WORLD 2002/2003 세미나는 총 8개 업체 후원 아래 9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올 한 해 네트워크 시장의 핫이슈를 중심으로 내년 시장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 받는 네트워크 기술 및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자리였다는 데 그 의의가 컸다.

각 주제별로 참가들이 열띤 관심을 보인 가운데 세미나가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엔터라시스 코리아 네트워크 보안, KT MPLS VPN, 한국HP IT 관리, 시스코 IP PBX 관련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 세션에는 한솔아이글로브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 한국파운드리 10기가비트 이더넷, 시스코 코리아 IP SAN, 노텔코리아 NGN, 익스트림 코리아 메트로 이더넷 시장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

‘네트워크와 보안이 만나다’

이번 세미나의 첫 스타트를 끊은 엔터라시스 코리아의 김병철 차장은 ‘모바일 업무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주제로 사용자 기반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김 차장은 정보, 비즈니스, 네트워크 솔루션과 사용자 기반의 네트워크 솔루션 ‘UPN(User Personalized Network)’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무 환경에 대한 IT 기술의 변화, 특히 네트워크 기술과 환경 변화에 따른 ‘시큐리티’와 ‘모빌리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차장은 보안, 성능, 관리적 측면에서 기존 네트워크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비롯한 궁극적인 목표를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 기반의 네트워크 솔루션인 UPN을 강조, 시장별로 다양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 차장은 “UPN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적합한 진정한 지능적인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며 “다양한 요구 사항이 존재하는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의 업무에 적합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 인증, 사용자별 서비스 적용, 사용자 관리 방안 등 UPN 데모도 함께 시연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박기호 KT VPN 사업팀 과장은 ‘기업 네트워크의 진화와 MPLS VPN 솔루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술 흐름과 사업자 관점에서 기업 네트워크 진화 과정을 설명했다. 또 IP VPN 기반의 전산망 리모델링 사례 등도 함께 발표했다.

박 과장은 기업에서 전산시스템 및 네트워크의 역할과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한 기업 업무 환경의 변화를 설명하고, 기업 네트워크 진화에 따른 단순 접속을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닌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는 솔루션으로서의 VPN을 강조했다.

박 과장은 “IP VPN은 보안 장비에 IPSec을 결합한 CPE 형에서 출발해 네트워크 기반의 VPN으로 발전, MPLS 기반 VPN을 근간으로 하고 IPSec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VPN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업 네트워크 솔루션은 서비스 세분화 및 차별화, 매지니먼트 영역의 다양화 등을 통해 단순 접속 서비스에서 음성, 데이터, 보안, 관리 등의 컨버전스 솔루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KT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자들의 동향과 MPLS VPN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제는 SLA가 필요할 때

세 번째 연사로 나온 한국HP의 김종록 컨설턴트는 ‘서비스 관점에서의 네트워크 관리’라는 주제를 통해 서비스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 어슈어런스(assurance) 및 어세스먼트(assessment)를 비롯해 사용량 기반의 과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컨설턴트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관리를 설명, 서비스 어슈어런스의 품질 보장을 위해 SLA, SLO에서 정의한 필요한 감시 항목들인 가용성, 성능 등에 대한 실시간 감시와 서비스 상태 및 품질, 통계에 관한 주기적이거나 요청에 따른 보고를 위한 보고서 기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이에 따른 고객이 실제 사용한 네트워크 사용량을 기반으로 과금하고, SLA 위반이나 품질 저하가 발생했을 때 계약에 따른 환불 조치 등의 사용량 기반의 과금 시스템을 강조했다.

김 컨설턴트는 “수익 관리, 투자 보호, 마케팅,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등의 중요성에 따라 사용량 기반의 과금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이에 대한 문의가 필드에서 점차 늘고 있다며 수집해야 할 데이터 양, 분산되어 있는 과금 정보, IP 네트워크에서의 사용량 기반 어려움 등의 해결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네 번째 강사로 나선 시스코 코리아 김경배 차장은 ‘차세대 기업 음성통신 솔루션의 전망과 분석’을 통해 최근의 시장 및 기술 동향과 IP PBX 케이스 스터디 등을 발표했다. 김 차장은 “올해는 기간 사업자 NGN 중심의 여론에서 기업 내 IP PBX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VoIP의 신뢰성 증가와 무선, 음성/데이터 통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의 등장에 따라 IP PBX 시장은 2004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김 차장은 IP 텔레포니 기술 발전 과정과 TDM PBX 아키텍처, IP 텔레포니 아키텍처를 비롯해 IP PBX와 PBX의 기술적인 비교 설명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실제 국내 적용 사례 발표를 통해 IP PBX의 구축 효과와 향후 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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