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세월 참 빠르다!’
네트워크 타임즈 창간 27주년 축사를 시작하는 말로 가장 적합한 문구 같습니다.
세월은 그저 흘러가는 게 아니라 쌓이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촉발된 네트워크 시대 기술 혁신을 가장 앞장서 전달하던 전문 매체인 네트워크 타임즈가 쌓아온 유산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서 기술 혁신의 현장을 지킨 뚝심과 열정이 떠올랐습니다.
27년간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변화는 끊이지 않았지만 그 본질인 연결의 확장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본질에 집중하면서 최신 기술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언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지켜온 소중한 유산이 100년까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디지털 일색인 시대 기획자와 글쓴이의 노고가 느껴지는 인쇄한 잡지의 종이 향도 계속 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 연배인 네트워크 타임즈, 창간 27주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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