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메딕, 의료영상분석 SW ‘오토SEG’ 정식 제품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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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메딕, 의료영상분석 SW ‘오토SEG’ 정식 제품 인증 획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9.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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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심장 CT이미지 3차원 분석 완전 자동화 의료기기 개발

[데이터넷] 에이이아이메딕(대표 심은보)은 자체 개발한 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오토SEG(AutoSEG)’에 대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정식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토SEG’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들의 진단을 보조하며 난이도가 높은 관상동맥을 전문가의 개입없이 완전자동으로 3차원으로 형상화하는 의료기기로다.

‘오토SEG’는 인공지능(AI) 기법과 수치알고리즘의 융합을 통해 심장 CT(전산화단층촬영) 이미지로부터 관상동맥을 완전 자동으로 추출해 3차원으로 형상화한다.

심장은 CT촬영 중에도 계속해서 운동하는 유일한 장기로 측정이 매우 어렵다. 기존에 출시된 상용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일부 수작업으로 영역을 추출하는 방식(Semi-automation)으로 전문가가 직접하더라도 4~8시간 가량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에이아이메딕이 개발한 ‘오토SEG’는 전문가의 도움없이도 10분 이내에 심장 CT영상으로부터 심장의 구성요소를 3차원 세분화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에이아이메딕은 해당 자동 세분화와 혈류역학 기술을 융합해 분획혈류예비력(FFR: Fractional Flow Reserve)을 분석하는 비침습식 CT-FFR 기술을 구현한 하트메디(HeartMedi)를 개발중이다. 혈류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상동맥의 질환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이 의료기기는 현재 국내 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CT-FFR은 CT 이미지만으로 FFR을 예측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하트메디는 이 기술을 구현한 의료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기존 침습식 방식의 경우 혈관에 가이드와이어, 압력센서, 약물 등을 투입하는 등 환자의 고통과 위험이 동반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문의의 숙련도가 요구됐다.

하지만 에이아이메딕의 하트메디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불필요한 스텐트 시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악화되고 있는 건강보험재정의 건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아이메딕은 이번 제품인증을 바탕으로 ‘오토SEG’의 마케팅에 힘을 쏟는 한편 하트메디의 임상 진행과 동시에 올해부터 주요 대학병원 위주로 연구용 버전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심장질환 진단용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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