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클라우드로 중고차 시장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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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클라우드로 중고차 시장 혁신 이끈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8.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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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빠른 시장 변화 대응 위해 IT 기술 적극 수용
정대성 엔카닷컴 IT/인프라 그룹 BE1팀장 “더 나은 서비스 개발 매진”

[데이터넷] 중고차 거래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는 엔카닷컴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IT 기술을 토대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하루 방문자 수가 75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는 서비스로 성장한 만큼, 이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인 중고차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엔카닷컴에서 시스템·프로젝트 아키텍처 설계와 개발을 맡고 있는 정대성 IT/인프라 그룹 BE1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정대성 엔카닷컴 IT/인프라 그룹 BE1팀장

국내 대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지난 2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자동차 생활 혁신에 나섰다. 누적된 빅데이터에 기반한 중고차 시세 데이터, 판매 차량 데이터, 광고 효과 데이터 등으로 업계에서도 차별화된 엔카닷컴만의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잘 활용하고자 엔카닷컴은 IT에도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75만 명, 누적 거래 대수도 1000만 대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플랫폼이 원활하게 서비스될 수 있게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비롯한 신기술 접목에도 적극적이다.

정대성 팀장은 “IT 기술과 플랫폼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시장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응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중고차 거래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퍼스트’ 환경으로 변화
엔카닷컴은 20년 이상의 노하우와 연간 120만 대 이상의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성 높은 중고차 시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편리하게 자동차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운영 중이다. ‘실시간 매물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클린엔카’ 그리고 핵심 서비스들이 실제 판매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 보여주는 데이터 분석 리포트 ‘광고 효과 분석’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그동안 PC 환경에 최적화돼 있었다면, 이제는 모바일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제공될 필요가 높아졌다. 이에 엔카닷컴은 ‘모바일 퍼스트’ 기조 하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발생할 경우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는데 주력했다.

업계 최대 규모로 모바일 이용자가 늘며 서비스 사용량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엔카닷컴은 늘어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대성 팀장은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이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기존 시스템에서는 그에 대응하기 쉽지 않았다. 그렇기에 클라우드를 도입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트렌드에 대응할 수 유연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며 “대용량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비동기 기반 시스템 구현을 위해 적재적소에 해당 아키텍처로 시스템을 설계해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혁신 기술로 플랫폼 신뢰도 높이기 주력
중고차 정보와 시세를 정확하게 제공하려면 매물로 등록되는 차량 정보 역시 정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차량 모델과 세부 등급까지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한정된 인력으로 등록되는 차량들을 일일이 점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엔카닷컴은 차량의 사진만으로 차종과 해당 모델의 등급까지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접목시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축적된 차량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켰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를 통해 차량 정보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적정한 시세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상당 부분을 자동화시키면서 정확성도 높일 수 있어 신뢰도 높은 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성 팀장은 “엔카닷컴이 20년간 도태되지 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IT 기술을 적극 수용하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전체 인원의 40%가 IT 인력으로 구성돼 있고 개발자 간 스터디도 활발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시스템을 도입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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