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포춘 1,000대 기업 대부분이 웹 비즈니스를 위해 사설 및 공개 거래소를 혼합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혼합 접근법
벤더들도 이런 혼합 접근법을 거들고 있다. 엑셀론(eXcelon)과 온디스플레이(OnDisplay)는 최근 공급자들과 고객들이 다수의 공개 및 사설 거래소에 링크하게 해주는 서버 통합 소프트웨어 제품을 발표했다.
『완벽한 e-비즈니스 전략은 이제 복합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바이에르의 폴리머/케미컬 IT 이사인 빌 고한(Bill Gaughan)은 말한다. 이 회사가 최근 개설한 바이에르원(BayerONE) 거래소는 60곳의 고객과 공급자들을 링크해준다.
『우리는 앞으로도 화학 업계의 많은 공개 거래소에 참여하고 투자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가 만나고 싶어하는 폴리머 업체들을 지원하지 못한다. 그 역할을 바이에르원이 담당해줄 것이다.』
P&G가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배경은 공개 거래소들의 기능적인 단점, 특히 계약 관계 개발 및 유지에 관한 단점을 보완하려는데 있다.
P&G의 상용 제품 글로벌 e-비즈니스 이사인 찰스 마이클(Charles Michael)은 『e-마켓플레이스들은 소싱은 물론 구매에도 뛰어나다』고 말하고, 『우리는 경매를 하거나 산업용 거래소를 구축해 모든 사람이 찾아와 주기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웹을 통한 계약 조달 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직은 어떤 거래소도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P&G는 자사의 온라인 거래소에 계약 관리 능력을 추가하기 위해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아이-매니(I-many)와 협력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많은 업체들이 바이에르와 P&G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AMR 리서치의 분석가 래리 래피드(Larry Lapide)는 『공개 트레이딩 거래소들이 여러 가지 약속을 하고 있지만, 향후 공급 체인에서는 모두가 사설 거래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