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제작 애니메이션 ‘와인드업’, BIAF 단편 경쟁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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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제작 애니메이션 ‘와인드업’, BIAF 단편 경쟁부문 선정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8.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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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실시간 렌더링 통해 전 세계 8개국서 아티스트 원격 협업하며 실시간 제작
실시간 렌더링·HDRP·VFX 그래프 등 유니티 엔진 최신 기능·강점 적극 활용

[데이터넷]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유니티 데모 제작팀의 애니메이션 ‘와인드업(Windup)’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단편 경쟁부문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BIAF는 한국 최초의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다. 단편 부문 대상작에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 자격을 부여하며, 올해는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유니티 데모 제작팀이 직접 제작한 ‘와인드업’은 혼수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는 딸과 연결돼 있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이빙(Yibing Jiang)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픽사 스튜디오 애니메이터 출신인 장이빙 감독은 자주 아픈 딸을 둔 자신의 부모님을 생각해 이 영화를 제작했으며, ‘와인드업’을 통해 인생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BIAF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 공개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와인드업은 전 세계 8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거의 모든 제작이 각자의 자택에서 원격으로 이뤄졌으며,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특별한 장비 없이 일반적인 CG 아티스트들이 보유한 일반적인 데스크톱만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이러한 원격 협업은 실시간 렌더링이 이뤄져야 가능한 작업이다. 유니티가 제공하는 실시간 워크플로는 보다 빠른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유니티의 유연한 플랫폼을 통해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동료들과 원격으로 결과물을 공유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콘텐츠 수정이 가능하다. 와인드업은 이러한 유니티의 기술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실시간 제작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서 요구하는 고화질 그래픽도 유니티를 활용해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과 셰이더 그래프 기능을 통해 패브릭과 머리카락 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고, VFX 그래프를 활용해 서리와 떠다니는 먼지를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유니티 데모 제작팀 장이빙 감독은 “BIAF를 통해 ‘와인드업’이 한국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실시간 렌더링 등 유니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었고, 이는 M&E(Media & Entertainment) 분야에서 유니티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니티는 인기 애니메이션 기반으로 2019년 실사화된 영화 ‘라이온킹’, 유니티가 해당 작품으로 기술공학 에미상을 수상한 ‘베이맥스 드림즈’,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퐁’ 관련 영상 등의 다양한 영상 작품의 제작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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