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복 입은 채 홍채인식 통한 본인인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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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입은 채 홍채인식 통한 본인인증 가능하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7.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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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언스 ‘음압병동 홍채인식 시스템’ 개발
방호복 착용한 의료진·환자, 1m에서 홍채 인식
비접촉 인증으로 감염 확산 우려 낮춰

[데이터넷] 홍채인식 전문기업 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방호복을 착용한 코로나19 음압격리병동 의료진과 환자의 홍채정보를 최대 1m 거리에서 인식, 생체정보를 분산저장해 출입통제 관리하는 비접촉식 ‘음압병동 홍채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음압병동은 공기중에 퍼져있는 바이러스와 병원균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차단한 특수병실로, 의료진은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출입하기 때문에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 정맥인식 등 생체정보를 통한 출입자 인식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우려가 높아 카드키도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누가 출입했는지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홍채인식시스템이 유일한 언택트 출입인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음압병동 홍채인식시스템’은 금융결제원 인증을 받은 분산저장방식을 적용, 음압병동 내 의료진, 환자, 관계자 등 출입자 데이터를 보안처리된 다중 서버에 분산저장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2차 감염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금융기관에 적용된 생체인증시스템이라 보안성이 탁월하며, 최대 1미터 거리에서 1초 이내에 개인인증이 가능하다.

고정형·이동형 모듈과, 카메라를 응시하면 홍채를 자동으로 찾아 인증해 주는 오토포커스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 지역거점 의료시설내 음압병동은 물론 이동식 음압병실, 컨테이너 음압병동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인종별, 건강상태에 따른 홍채색상의 변화를 걸러내는 기능을 제공해 외국인 의료진과 환자들도 정확하게 인증해 준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의료진을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 출입자를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음압병동을 보유한 전국 코로나 거점병원과 대형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한 후, 해외 코로나 취약지역에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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