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오일? 오메가3? 무엇을 믿고 섭취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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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오일? 오메가3? 무엇을 믿고 섭취해야 하나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6.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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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의 대체재 혹은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12개 업체 크릴오일 제품의 부적합 판정 기사를 접하고 혼란에 빠졌다. 몸에 이득이 되고자 먹었던 식품이 되려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홈쇼핑 등 많은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크릴오일은 남극해에 주로 서식하는 크릴 새우에게서 추출한 기름으로, 최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었다.

이번 부적합 판정은 크릴오일 41개 제품 중 12개에서 항산화제, 추출용매 성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어 확인되었고 제조수입유통업체를 통해 전량 회수/폐기 처분 진행한다고 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크릴오일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일반 식품이며 많은 판매 채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제품으로 과대광고를 통해 제품이 팔렸다는 상황이 보도돼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떨어졌다.

물론 식품인 크릴오일을 먹고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도 있기에 크릴오일의 효능을 아예 무시할 수 없지만 무엇을 믿고 어떤 것을 섭취해야 하는지 소비자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건강기능식품 네추럴라이즈 관계자는 크릴오일, 오메가3 등 어유를 사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식품의 경우 기능성을 논외로 하더라도 원재료를 얻는 방법, 원재료를 통해 기능성 성분을 얻을 때 부가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유해성분의 함량을 꼭 체크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소비자가 그 성분을 모두 체크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에는 식약처에서 많은 검사를 통해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어유의 경우에는 해외 IFOS(국내 어유 인증 프로그램) 인증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약처 보다 더 많은 항목을 검사하여 어유 원재료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여 현지 자체제작 유통하는 업체가 있는데 네추럴라이즈 등 국내 업체 중에도 몇 곳이 존재한다. IFOS는 어유를 이용하는 제품에 대한 안정성을 검사하는 업체로 EPA, DHA 및 각종 유해 물질 중금속 함유 여부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통해 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소 섭취,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기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으나 그것은 좋은 원료와 완벽한 공정을 통해 얻어진 믿을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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