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에 좋은 ‘강황’, 커큐민 효용성 높이는 섭취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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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좋은 ‘강황’, 커큐민 효용성 높이는 섭취법 화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6.1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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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오늘날 만성염증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염증에좋은식품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만성염증은 급성 염증과 달리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으며, 치매나 심근경색,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더욱 문제다. 때문에, 평소부터 몸속 염증제거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상시 항염식품을 챙겨 먹으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염증관리에 돌입할 것을 강조한다. 음식 섭취를 통한 관리는 염증수치 낮추는 방법 중에서도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용이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만성염증에서 시작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긍정적이다.

염증에 좋은 식품으로는 강황이 대표적이다. 카레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강황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식품과 염증반응’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염증 개선효과가 있는 1,943가지 식품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강황은 수천 년 전부터 장수국가로 불리는 인도의 전통 약재로 사용돼 왔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강황의 효능이 그 속에 함유된 피토케미컬 성분 ‘커큐민’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현재에는 전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염증 수치가 개선됨을 확인한 연구결과도 다수 존재한다.

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수록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대장암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커큐민 3.6g을 4개월간 섭취케 했다. 이후 혈중 염증수치를 관찰했더니,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PGE₂)의 수치가 점진적으로 감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췌장암 환자 25명에게 8g의 커큐민을 2개월간 섭취시킨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물질(NF-kB[p65] / COX-2 / pSTAT3)의 혈중 수치가 서서히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해당 염증 물질들은 관련 연구에서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부여된다.

다만, 커큐민은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섭취방법으로는 체내에 원활히 흡수되기 힘들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지용성인 커큐민이 체내에 유입되면 간에서 먼저 반응하여 대부분의 양이 걸러진다. 체외로 배출되지 않은 소량의 커큐민이 장까지 도달하더라도 수용성을 띠는 몸속 세포막을 통과하기가 매우 어려워 흡수율이 약 1%에 불과하다.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커큐민을 오일 등 유지류 성분과 혼합하여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이는 액상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섭취와 보관의 용이성을 고려한 캡슐 제형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과거 해외 수입을 통해 액상 캡슐 형태의 커큐민을 섭취할 수 있었으나, 최근 국내에서도 액상 캡슐 형태로 생산되는 커큐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쉴드캡스 커큐민은 특히나 주목받고 있다. 쉴드캡스 커큐민은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높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일반 캡슐보다 외부 요인의 차단 효과가 뛰어나 온도와 습도로 인한 변형 우려가 적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쉴드캡스의 강점으로 커큐민과 유지류의 혼합물을 담기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실제로 오메가3나 크릴오일, 비타민D 등 대표적인 유지류 식품들도 쉴드캡스를 반영하고 있다. 커큐민 역시 쉴드캡스 커큐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쉴드캡스 커큐민 중에서도 미셀화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셀화란 커큐민의 입자를 30nm의 초저분자 크기로 만든 뒤, 겉면에 수용성 미셀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건강한 성인 남녀 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분말로 이루어진 일반 커큐민 500mg과 미셀화 과정을 거친 커큐민 500mg을 각각 섭취케 했다. 그 결과, 미셀화 기술이 적용된 커큐민은 일반 분말 커큐민보다 약 185배가량 높은 흡수율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염증은 피부염이나 위염, 장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 저하나 만성피로 등 신체 전반적인 건강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심지어는 암으로 발전해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평상시 체내 염증관리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증을 꾸준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음식으로 잘 알려진 강황 속 커큐민을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염증 영양제로서 커큐민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우선적으로 쉴드캡스 커큐민인지 확인하고, 그 중에서도 미셀화 기술의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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