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캠퍼스 “기업 절반,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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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 “기업 절반,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 활용”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6.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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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 언택트 러닝 솔루션 도입 증가세 뚜렷
상반기 직무·리더십 분야 교육 축소…IT 분야 교육은 유지

[데이터넷]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교육 방식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국내 기업의 비대면(언택트) 교육이 대면 교육을 대체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캠퍼스(대표 유연호)가 지난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국내 기업 및 기관 교육 담당자 34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직원 교육관련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1.9%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대면 교육을 언택트 교육으로 바꿔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기업들이 코로나19로 교육투자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대면 교육은 연기하거나 취소(64.9%)했지만 온라인 등 비대면 교육은 오히려 확대했다(25.9%)고 답했다.

하반기에도 비대면 교육 선호도는 증가할 전망이다. 응답자 36.7%가 ‘6개월 내에 원격교육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년 이내’가 14.9%로 뒤를 이었고,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업의 언택트 교육 솔루션 도입도 증가 추세다. 최근 삼성관계사, 한솔, 서울대 등 많은 기업과 학교는 멀티캠퍼스가 지난 3월 출시한 비대면 러닝 솔루션 ‘클래스 나우(Class Now)’를 활용 중이거나 도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는 기업의 교육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연기 또는 취소된 교육으로는 ‘직무’분야가 2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리더십 23.9% ▲신입·경력 19.6% ▲승격 16.1% ▲외국어 8.1% ▲IT 6.9%순이었다. 즉 기업들이 IT 분야에 대한 교육 투자는 크게 줄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멀티캠퍼스에 따르면,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IT 신기술 분야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자사의 실시간 온라인 강좌 수강생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

멀티캠퍼스 홍보마케팅팀장 윤주일 이사는 “기업 교육의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은 일시적인 사회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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