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 ERP 구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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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스 ERP 구축사례
  • NETWORK TIMES
  • 승인 200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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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토 시스템, CCTV 시스템, 비디오폰 시스템, 인터폰, 인터컴 등 홈 네트워킹 제품을 자체 개발 및 제조하는 코맥스(대표 변봉덕 www.commax.co.kr)는 글로벌 경쟁력을 통한 21세기 전자산업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05년까지 e-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첫 번째로 인성정보가 공급한 ‘ERP 플러스’로 ERP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맥스는 이번 ERP 시스템 도입으로 그동안 복잡한 시스템에 의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체계적인 영업 및 생산 관리와 업무 투명성, 전사적인 업무 연계 추진, 수작업 업무 자동화 등으로 고객 대응 능력 및 생산성이 대폭 향상됐다. <편집자>

올해 매출 목표가 1,000억원에 이르는 코맥스는 현재 110여개국에 100%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코맥스는 시스템이 복잡해짐에 따라 체계적인 영업관리가 미흡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정보와의 연결 미비 등으로 정확한 고객 납기 대응력과 실시간 재고 파악이 불가능했다.

특히 생산계획을 작성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됐고 이동판매계획시스템 부족으로 수주 변경에 따른 생산 현장의 업무 부하 증가, 수출 영업 오더의 다양한 요구 및 오더 변경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 능력이 부족, 그리고 매뉴얼, 보고서 등의 문서 작성으로 인한 업무 손실(loss)이 극심했다. 이외에도 BOM(Bill Of Materials) 정보 및 관리 체계 부족, 그리고 추적 불가능, 그리고 매출전표와 구매 전표 등을 수작업 처리함으로써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CEO 마인드가 ERP 도입 한 몫

이에 21세기 전자업종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가진 코맥스는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현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효과적인 정보 시스템 도입으로 해결하고자 ‘사이버 홈 시스템(Cyber Home System) - 코맥스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한 21C 초일류 기업의 실현’이라는 비전 하에 세부전략을 마련했다. 이는 변봉덕 사장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우리 회사가 설립된 지 32년이 되었지만 글로벌 경쟁 시대에 앞서기 위해서는 버릴 건 버려야 한다’는 마인드가 ERP 도입에 큰 몫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코맥스는 전략적 경영정보시스템 및 선진 업무 모델의 구축을 통한 기업 체질 개선이 우선 과제였으며, 최단시간 내에 검증된 선진 경영기법과 관리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패키지형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시스템 도입에 대해 ‘대체 ERP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라고 생각하는 최고경영자를 설득하기 위해 전산팀에서는 ‘단순히 ERP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왜 ERP를 하게 되는가’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경영전략과 동반하는 정보시스템 측면’으로 접근했다.

결국, 21세기에 코맥스가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ERP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최고경영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효과적인 경영환경 분석과 경영전략 분석 등을 토대로 투자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코맥스는 2005년까지 e-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 하에 2001년 ERP 시스템 도입을 통한 1차적 접근을 시도했다. 그리고 패키지의 적합성, 경영혁신 지원, 그리고 솔루션 업체의 BPR 능력에 대한 신뢰성 및 확장 솔루션에 대한 기반 구조, 업체의 신뢰성을 위주로 ERP 업체들의 솔루션을 검토했다.

실증적 분석 통해 만전

시스템 선정 단계에서부터 직접 ERP 시스템 구축 업체를 방문하며 시스템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수행한 코맥스 손병길 팀장은 “실제 IT 업체에서 성공한 사례라고 하는 업체를 직접 방문해서 시스템을 보고 얘기를 들어보면 80%는 실패한 프로젝트였다”며 “그 이유에 대해 스스로 내린 결론은 주로 SI 업체들이 제대로 된 방법론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ERP를 추진하는 업체의 조직이나 환경 및 마인드가 ERP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결국 ERP의 성패는 SI 업체보다 추진하는 업체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코맥스는 총 15개의 업체 중에서 최종적으로 인성정보의 ERP 솔루션인 ‘ERP 플러스’가 선택됐고, 2001년 1월, 10여개월에 걸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코맥스는 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실패한 경험이 있어 ERP에 대한 당위성은 알고 있었으나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사내에 팽배했다. 그러나 ERP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전산팀과 공감대를 형성한 변 사장의 프로젝트 추진 의지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따라서 대표이사를 추진위원장으로 하여 인사/급여, 회계/원가, 생산/품질, 영업/무역 분야별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으로 TFT팀을 구성, 한 달간은 프로젝트 조직 구성 및 킥오프미팅(Kick off Meeting) 등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했으며, 다음으로 핵심 프로세스와 개선 이슈(issue)를 도출하며 시스템에 대한 분석을 수행했다. 또 2개월 동안은 이전 단계의 산출물인 이슈별로 개선방향을 수립하여 운영안을 확정하고 시스템의 범위 및 절차를 확정했다. 그 다음은 시스템 구축 단계로 커스터마이징, 추가개발(Add-on) 부분에 대한 설계 및 개발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준정보도 이 단계에서 구축했다.

코맥스는 패키지의 활용도가 높아 거의 90% 정도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에 걸리는 시간이 현저히 단축되었으며, 그리고 단위 및 통합 테스트를 시행했다. 2001년 8월부터 12월까지 시스템 운영단계 및 업무 절차서와 매뉴얼 작성, 기준 정보 입력, 그리고 사용자에 대한 교육 및 훈련 과정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 및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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