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제로웹(대표 이재현)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커머스 구축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의 핵심은 소비자가 직접 시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장의 식자재와 특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구입한 상품은 직장이나 가정 등 원하는 장소로 배송도 가능하다.
전통시장의 경우 일반적인 자영업 중소상공인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제로웹에 따르면 일반적인 자영업 중소상공인의 경우 5년 이내 폐업률이 90%인 반면, 전통시장은 평균 17년의 오랜 시간 사업을 운영한 상인들이 대부분으로 평균 연령층도 2배가량 높다.
제로웹은 본격적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서 지역별 대표 시장들을 직접 방문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89%의 상인들이 온라인 전통시장 플랫폼에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염려되는 부분으로는 ‘사용 어려움’이 61%로 가장 높았다.
특히, 현재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인 대부분은 자녀 혹은 외부 대행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답해, 상인이 직접 쓰기 쉬운 서비스 구축과 교육 등 지속적인 운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웹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랜 기간 변화에 소극적이었던 전통시장도 온라인 진출과 같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상인들이 인지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의 성공적인 온라인 커머스 진출을 위해서는 핵심 대상이 되는 인근 주민과 기존 시장 방문고객, 시장 상인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풍부한 커머스 경험과 모바일 홈페이지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제로웹은 전국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무료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