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UV 경화 기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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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UV 경화 기술 특허 출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5.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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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는 실리콘렌즈 생산 방식을 자외선(UV) 경화로 전환하는데 성공해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실리콘렌즈를 생산하기 위해 오븐에서 두 번의 열 경화 과정을 거쳤다. 우선 액상형 실리콘 재료를 성형 틀에 주입해 30~40분 간의 가경화를 하고, 제품 탈형 후에 120~240분 간의 본경화를 하는 방식이다.

반면 새롭게 개발된 방식은 특정 파장대의 UV LED(발광다이오드) 광을 이용해 실리콘을 속성 경화하는 신기술로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가경화는 3~10분, 본경화는 10~60분 이내에 완료되며, 제품에 따라 본경화를 생략할 경우 제작 시간을 더욱 줄일 수 있게 된다.

실리콘렌즈 제작공정 신기술은 아이엘사이언스가 2019년 6월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의 국책 연구 사업자로 선정돼 이스라엘의 혁신기업 폴리머지(Polymer G)와 공동 진행한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는 “UV 경화 특허기술로 생산성은 240% 향상되고, 제조 비용은 60% 절감돼 글로벌 기업들의 대량 주문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혁신기술 연구개발로 ‘국가대표 소부장 기업’의 꿈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 세계 최초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했다. 기존 플라스틱, 아크릴, 유리 렌즈에 비해 제반 성능이 우수하며, 금형이 필요 없는 디스펜싱(Dispensing) 공법으로 생산해 원가절감 및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 생산이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실리콘렌즈는 LED 조명은 물론 의료기기, IT, 교통, 디스플레이,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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