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서비스형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무빗’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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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서비스형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무빗’ 인수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5.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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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자회사 모빌아이, 무빗 대규모 독점 운송 데이터셋 활용해 예측 기술 최적화

[데이터넷] 인텔은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Mobility-as-a-Service) 솔루션 기업인 무빗(Moovit)을 9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무빗은 대중교통, 자전거, 스쿠터 서비스, 호출 서비스, 카셰어링 등을 결합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복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이다. 무빗 인수로 인텔 모빌아이(Mobileye)는 2030년경 약 1600억 달러 규모로 예측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포함해 완전한 모빌리티 제공기업이 되려는 계획에 한 걸음 다가갔다.

밥 스완(Bob Swan) 인텔 CEO는 “인텔은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만들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자 하며, 모빌아이는 매일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모빌아이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술은 이미 수백만 대의 도로 위 자동차의 안전성을 지키고 있으며, 풀 스택 모빌리티 제공 기업인 무빗은 교통 체증을 줄이고 생명을 구하는 등 교통업계의 진정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빗은 102개국 3100개 도시에서 서비스되며, 8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MaaS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립했다. 오늘날, 모빌아이는 25개 이상 자동차 회사의 약 6000만 대의 차량에 배치된 ADAS를 구동하는 선도적인 자동차 솔루션 파트너다.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처리, 전송, 저장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모빌아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는 인텔의 성장 동력이다. 인텔은 2030년까지 총 2300억 달러 이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ADAS, 데이터, MaaS 기술의 급성장하는 새로운 시장을 위해 투자하고 확장하고 있다. 무빗은 브랜드 및 기존 파트십을 유지하면서 모빌아이에 속하게 될 예정이다.

암논 샤슈아(Amnon Sashua) 모빌아이 CEO는 “무빗은 거대한 사용자 기반, 독점적인 운송 데이터, 글로벌 에디터 커뮤니티, 주요 수송 및 모빌리티 에코시스템 파트너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고도로 숙련된 팀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며, “무빗은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신뢰하는 강력한 브랜드이며, 모빌아이의 맵핑 및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폭넓은 역량과 함께 모빌아이의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하기 위한 타임라인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무빗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무빗은 대중교통 운영 업체 및 관련 당국으로부터 받은 정보와 사용자 커뮤니티의 실시간 정보를 결합해 이동에 가장 적합한 경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무빗은 지난 24개월 동안 사용자 수가 7배나 증가했다. 또한 무빗은 MaaS를 위한 분석, 라우팅, 최적화, 운영을 위해 주요 승차 공유 사업자 및 모빌리티 에코시스템 회사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모빌아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무빗의 대규모 독점 운송 데이터셋을 활용해 고객 수요와 교통 패턴을 기반으로 예측 기술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7500여 개의 주요 수송기관과 사업자로 구성된 무빗의 전송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하며, 8억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이다. 무빗의 소비자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경험은 자체 브랜드로서 지속될 예정이다.

니르 에레즈(Nir Erez) 무빗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모빌아이와 협력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 혁명을 이끌게 돼 기쁘다”며, “이동성은 인간의 기본권이지만, 도시가 더 붐비면서 도시 내 이동성은 더욱 저하된다. 수백만 무빗 사용자들의 일상적인 이동 습관 및 요구 사항을 자율주행차로 가능한 첨단의 안전하고 저렴하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과 결합해 도시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빌아이와 이 비전을 공유하고, 현실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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