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네트워크 ‘길라잡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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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네트워크 ‘길라잡이’로 ‘우뚝’
  • 승인 2002.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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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를 공부한다면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네트워크 관련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만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까지 초보 네트워커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커뮤니티인 초보넷(초보 네트워크 관리자 만들기)은 이런 기존 관념을 뒤집고 있다. 초보넷은 네트워크 이론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어 처음 네트워크에 입문하는 초보자에게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커뮤니티다. <이재봉 기자>

초보넷(시삽 김윤호 cafe.daum.net/CHOBONET)은 네트워크에 처음 입문하는 일반인들에게 네트워크에 대한 기초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다. 이름에서 갈음할 수 있듯이 초보넷은 초보자들에게 올바른 네트워커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가정에서 소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실생활에 필요한 네트워크 정보 전달

초기 초보넷은 운영체제, 네트워크 기초, PC정비 등에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커뮤니티에서 강좌식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전반적인 네트워크 관련 질의, 운영체제, 초보네트워크 기초교육, 초보 PC 정비 기초교육, 홈네트워킹, 홈네트워킹 지원서비스, 실력테스트 등의 게시판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약 7,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초보넷 시삽인 김윤호씨는 “초보넷은 네트워크 이론에서 탈피해 실제 생활에서 부딪치는 네트워크에 대한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이해 전달하고 있다”며 “여러 커뮤니티를 탐방해보았지만 초보자를 생각하는 동호회가 미비한 것 같아 초보넷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보넷 회원들은 가정에서 소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네트워크에 대한 전문지식을 토론하기 위해 접촉하기보다는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중·고·대학생들이 자주 접속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의 초보넷에 최근 새로운 변화는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고수들이 가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초보넷의 규모가 커지면서 초보를 위한 커뮤니티에서 전문가도 포괄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발전하고 있다.

자료실·게시판 개선된 전용 사이트 추진

다른 온라인 네트워크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초보넷의 궁극적인 목표는 초보 네트워커의 양성에 두고 있다. 김윤호 시삽은 “현장이나 각기 다른 전산실 및 기타 네트워크 업체에서 필요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습득시킴으로써 이론과 실무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초보넷이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론만 아는 네트워커가 아닌 실무에서도 이론을 바탕으로 한 작업들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탐구하고 학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보넷은 전용 커뮤니티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커뮤니티 규모가 커지면서 공간 및 환경을 개선해 각 지역 게시판을 활성화시키고 자료실 용량도 대폭 확장된 커뮤니티 전용 사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비록 시삽 혼자 일을 추진하고 있어 다소 늦춰지는 감이 있지만 곧 의지가 현실로 나타날 전망이다.

또한 초보넷은 장비 공동구매와 관련해 여러 장비업체 및 학원을 연계, 회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초보넷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3달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개최해왔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참여율이 높은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번개식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이끌어 왔다. 향후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보다 많은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끝으로 김윤호씨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지원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이제 초보넷은 한 개인이 이끌어 가기엔 규모가 커졌지 때문에 각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향후 초보넷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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