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마트’ 앱 역대급 성장…‘여행·영화·외식’ 앱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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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마트’ 앱 역대급 성장…‘여행·영화·외식’ 앱 타격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4.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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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3개월차, 대한민국 모바일 앱 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천지 집단감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18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공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마트몰, 마켓컬리 앱이 각각 81%, 77% 역대급 성장률을 기록했고, 주요 외식 앱은 50% 가량 사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 불황 속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결제 앱 이용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외출 자제가 지속되고 사진 찍을 일이 줄면서 SNS와 카메라 앱 이용도 감소했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넷플릭스’ 사용자는 3월 126만명에 육박했으나 대표족인 영화관 앱인 ‘CGV’ 사용자는 1월 첫째 주 평균 대비 3월 첫째 주 무려 71%의 사용자 감소를 보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마트, 식음료판매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의 사용자가 2020년 1월 대비 3월 각각 11%, 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같은 기간 해외여행(-60%), 영화(-50%), 외식/음식점(-13%), 카메라(-12%), 송금/결제(-5%), SNS(-1%) 등 모바일 앱 카테고리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결제 앱 1위 ‘삼성페이’ 사용자는 1월 첫째 주 대비 약 20%, 2위 ‘페이코’ 역시 약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 ‘LG페이’는 14% 감소, 4위 ‘인천e음’ 7% 증가, 5위 ‘SSG페이’는 10%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자연스럽게 SNS의 사용이 감소하고, 카메라 앱의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스타그램’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646만명이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 585만명으로 9%가 감소했으며, 카메라 앱 1위 ‘스노우’는 동기간 29%의 사용자 감소를 보였다.

특히 2월 18일 신천지 집단감염 첫 확진자 발생일 기점으로 장보기 앱은 역대급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몰’은 무려 81% 급증했으며, ‘마켓컬리’ 77%, ‘홈플러스’는 49% 증가했다.

반면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외식 앱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아 ‘망고플레이트’는 47% 감소, ‘다이닝코드’는 52%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밀폐된 공간 방문을 자제하게 되면서 영화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CGV’ 앱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44만명에 육박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13만명을 기록하며 무려 71%의 감소를 보였다.

반면 ‘넷플릭스’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약 80만명이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 97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월 14일에는 일 사용자 126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는 DMP(Data Management Platform) 기반 이용성 지표 서비스로, 하루 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의 17억건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모바일 앱 비즈니스 전략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다.

모바일인덱스는 정확도가 분산되는 기존의 샘플 조사나 패널 조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 수집된 모바일 빅데이터를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매시간 갱신하고, 분석하며 95.9%의 정확도와 강력한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모바일 산업 내 신뢰도 높은 시장 표준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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