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스라엘 스타트업 대표, 국내 기업 미국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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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스라엘 스타트업 대표, 국내 기업 미국 진출 돕는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4.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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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미국 진출 위한 영업·마케팅·현지화 지원 ‘위브릿지월드’ 설립
오치영·이동범·아비람 제닉·노암 라타우스 참여해 한국 기업 지원

[데이터넷] 한국 보안 기업 대표이사와 이스라엘 보안 기업 대표이사가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유통기업을 창립했다.

지란지교 창업자인 오치영 지란재팬 대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인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그리고 이스라엘 보안기업 비욘드시큐리티 공동 창업자 아비람 제닉(Aviram Jenik)과 노암 라타우스(Noam Rathaus)가 소프트웨어 판매·유통사 ‘위브릿지월드(We-bridge worlds)’를 공동 창립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2월 사업을 시작한 위브릿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소프트웨어·보안 기업을 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현지 잠재 고객 창출 ▲현지 영업인력 채용 및 교육 ▲시장진입을 위한 제품 지침 제공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제공한다.

IT 보안 스타트업 창업자 ‘의기투합’

위브릿지 공동 창업자는 모두 IT 보안 스타트업 창업자이며, 글로벌 판매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는 공통 경험이 있다. 한국의 IT 보안 벤더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을 통찰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다.

위브릿지는 한국 기업이 자체 팀을 이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위브릿지 자체 판매·마케팅 직원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한국 회사의 완전한 주재원이 되는 것 까지 다양한 시장진입 옵션을 제공한다. ▲시장 조사 ▲시장 진입 계획 수립 ▲제품 조정 및 현지화 ▲잠재 고객 발굴 ▲미국 미디어의 홍보 활동 ▲제품 판매를 위한 영업 팀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올인원 PC보안서비스 엑소스피어(Exosphere)가 미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파트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니언스의 ‘지니안NAC(Genian NAC)’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위브릿지는 한국 보안회사가 미국에 진출할 때 ▲현지 고객에게 어색한 제품 ▲잠재 고객 생성과 마케팅의 어려움 ▲영업팀 구성 시 소요되는 긴 준비 시간 같은 약점이 있지만 ▲고품질 B2B 제품 ▲빠른 개발 시간 ▲글로벌 시장 공략 열망 등의 분명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 그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 중 하나다.

오치영 공동 설립자는 “한국의 B2B 기업, 특히 보안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세계적인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란지교는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내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다. 다음 세대는 1~2년 안에 동일한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범 대표는 “지니언스는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하는데 지니언스의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비람 제닉 위브릿지 공동 대표는 “한국의 B2B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미국과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길을 열어주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위브릿지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노암 라타우스는 “한국 보안 제품은 마케팅 전문가의 지침을 참고해 현지화할 경우 미국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그들의 제품을 미국에 적응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맞게 제품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미국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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