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자동차용 전자부품 개발 전문기업 모베이스전자(대표 김호)는 최근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과 약 118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모베이스전자의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약 7717억원 대비 1.5%에 달하며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말까지다.
SK이노베이션에 공급되는 품목은 셀 밸런싱(Cell Balancing) 기능을 수행하는 CSC(Cell Supervisory Circuit) BMS, 배터리 보호를 수행하는 랙 BMS와 이를 모니터링 하고 제어하는 마스터 BMS 등 3개 제품이다.
BMS는 친환경 배터리 관리 시스템으로 ESS 및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수주된 ESS용 BMS는 산업용 제품이지만 기존의 전기차 배터리용으로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해 전기차 시장까지 확장을 고려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모베이스전자는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스마트키, 다기능 스위치, 차량용 전력제어장치, 무선충전기 등 자동차용 전자 부품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모베이스전자는 이번 SK이노베이션과의 ESS용 BMS 부품 공급 계약을 토대로 신규 사업부문 확대의 발판을 마련, BMS가 전기차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향후 전기차 등으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의 ESS용 BMS 공급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신규사업 부문 확대의 초기단계에 불과하다”며 “자동차 분야의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기차용으로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