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3세대 AI 음성인식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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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3세대 AI 음성인식 기술 개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4.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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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러닝 기술 통해 학습 시간·비용 절감…음성인식 엔진 업그레이드도 용이

[데이터넷] 솔트룩스는 아틀라스랩과 3세대 인공지능(AI)으로 불리는 ‘음성인식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음성인식 엔진이 구축된 기업에서 음성인식기의 성능을 높이려면, 기업에서 실제 운영을 통해 약 1000시간 분량의 실데이터를 확보해야만 한다. 설사 1000시간 분량의 오디오 데이터를 확보하더라도 해당 오디오에 대한 전사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음성인식 엔진을 도입한 많은 기업에서 고객 응대 매뉴얼 변화 및 서비스 확장에 따른 음성인식기 성능 업그레이드가 필요함에도 섣불리 시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솔트룩스가 개발한 음성인식 액티브 러닝 기술의 핵심은 어떤 데이터(오디오)를 선별(레이블링)해 음성인식기를 학습하게 할 것인지에 있다. 이를 통해 전체 1/3 수준의 데이터로 학습 가능한 스몰데이터 러닝이 가능해져 비용과 시간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음성인식 엔진의 음향 모델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솔트룩스는 지난해 8월 음성인식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아틀라스랩스와 전략적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액티브 러닝이 적용된 ‘3세대 음성인식’ 기술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아틀라스랩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음성인식 오픈소스인 칼디(Kaldi)를 기반으로 자체 음성인식 솔루션 ‘제로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Zeroth Enterprise Edition)’을 개발했고,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액티브 러닝 기술이 적용된 음성인식 엔진을 도입할 경우, 품질은 높아지고 음성인식 엔진 업그레이드 비용은 기존 대비 최대 1/5 수준까지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딥러닝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을 지식그래프와 연동함으로써 3세대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인 앙상블 인공지능(뉴로 심볼릭 인공지능),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의 상용화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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