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해외송금 100만건 돌파…매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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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해외송금 100만건 돌파…매년 2배 증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4.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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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송금 비중 95%…저렴한 비용·모바일 편리성 결합돼 필요 시 수시로

[데이터넷]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대표 윤호영)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과 함께 선보인 해외송금 서비스의 이용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월 평균 이용건수는 3만 건, 이 가운데 90%는 같은 고객이 두 번 이상 이용했다. 송금 비용이 싸고,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으로 모든 송금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편의성 영향이 컸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전 세계 22개국에 12개 통화로 제공 가능한 ‘해외계좌 송금’과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WesternUnion)과 협업해 24시간, 365일 전 세계 200여 개국에 1분 내로 송금할 수 있는 ‘WU빠른해외송금’이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해외로 보낸 송금 건수는 매년 두 배 가량씩 늘고 있다. 2017년 월평균 1만2000건에서 2018년 2만5000건으로 증가했다. ‘WU빠른해외송금’을 출시한 2019년에는 월평균 4만1000건의 해외 송금이 이뤄지고 있다.

송금 액수 기준으로는 5000달러 이하 소액 송금이 전체 송금의 95%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의 ‘해외계좌송금’ 비용은 5000달러 이하의 경우 5000원(일부 국가 제외), ‘WU빠른해외송금’은 6달러(3000달러 초과 시 12달러)로, 비용 부담이 낮아 고객들이 필요할 때 수시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해외송금 이용 고객의 재이용률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고객 10명 중 9명 이상은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다시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해외계좌송금’의 경우 재이용률이 95%에 달했다.

송금 지역별로는 ‘해외계좌송금’의 경우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계좌송금의 ‘기존 거래 정보 불러오기’ 기능을 이용하면 은행코드 등 필요 정보를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WU빠른해외송금’의 이용률이 높았다. 지역별 차이는 각 국가별 국민들의 은행 계좌 보유 비율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WU빠른해외송금’은 수취인의 계좌가 없어도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이형주 상품파트장은 “최근 해외송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용 형태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일상에서 더 쉽게,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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