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 소 코로나 감염 조기 예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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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 소 코로나 감염 조기 예측 성공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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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 투입한 소 이상증상 확인해 조기치료
“축산 농가 전염병 확산 방지…항생제 사용 줄이는 효과”

[데이터넷] ‘코로나19’가 동물에게도 전염되는 사례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의 가축 헬스케어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소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치료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혀 주목된다.

유라이크코리아는 IoT 가축 건강관리 솔루션 솔루션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을 통해 충남 공주의 한우농가 48개월령 번식우가 체온이 상승하고 설사를 하며 물을 적게 마시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을 포착했다. 이 번식우의 상태를 수의사에게 알려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

일본 나고야 와규 목장의 송아지에게서도 이와 같은 증상을 발견해 수의사를 통해 해열제를 처방하고 치료에 돌입해 나흘만에 정상 상태를 획복했다.

라이브케어는 경구투여형 바이오캡슐로, 축우(사육용 소) 입을 통해 투여해 가축의 생체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고, AI 기반으로 분석된 결과는 애플리케이션과 웹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실시간으로 측정된 생체데이터는 로라(LoRa)망을 활용해 전송되며, AI 기술 기반 딥러닝을 통해 축우에게 발생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설사증과 유방염, 식체, 폐렴, 유행열 등 질병에 의한 고열 이상감지 및 활동 패턴에 대한 개체 별 발정, 분만 등 건강상태 정보를 제공해 준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라이브케어는 농가 내 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고 항생제 사용 절감 효과가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5억개 이상의 가축질병 빅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뿐만 아니라 구제역, 돼지 열병 등 법정 가축전염병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향후 전세계 가축 대상 전염병 관리 및 추적이 가능한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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