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언택트 IR’로 ICT 벤처‧스타트업 투자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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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언택트 IR’로 ICT 벤처‧스타트업 투자 촉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4.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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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투자사와 함께 매월 3~4회 행사 개최…사전 교육·사후 관리 변행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ICT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대기업, 벤처캐피탈,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이번 달부터 ‘언택트 IR’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기업 간 업무를 위한 대면 접촉이 곤란함에 따라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나 대기업과 협업 추진이 위축되고 있어, 온라인상에서 화상회의를 통한 벤처·스타트업의 실시간 홍보활동 지원으로 이와 같은 어려움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언택트 IR’에서 벤처·스타트업의 홍보대상을 총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 시행 일시를 통합해 매주 IR을 개최할 방침이다.

1그룹은 4월부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주관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및 3개 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구 CJ헬로비전) 등 별정통신사가 참여해 투자 또는 업무 협력을 희망하는 이동통신 관련 분야 기업을 발굴한다.

2그룹은 5월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으로 ‘ICT 창업·벤처지원 민관협의체’ 소속 대기업·기금사와 신한금융그룹이 참여해 협력사업 발굴 트랙(대기업)과 투자유치 트랙(기금사)으로 나눠 개최한다.

3그룹은 4월부터 벤처투자사(VC) 벤처기업협회(KOVA) 주관으로 유관 VC(약 140개)가 참여해 기존 대면 IR 행사(벤처기업협회 주관으로 연 5회 운영)를 온라인으로 대체 시행한다. 국내 VC와의 언택트 IR은 투자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IR 전 기업에 대한 IR 전략 코칭 등 사전 피칭교육을 실시하고, IR 후에는 타 VC와의 추가 매칭 기회 제공 등 사후 관리 및 환류 단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4그룹은 5월부터 7월까지 본투글로벌센터(B2G)의 주관으로 해외 VC·대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기술·서비스 보유 국내 벤처·스타트업과 1:1 매칭 IR을 추진한다. IR 이후의 사후 관리에 초점을 맞춰 언택트 IR이 투자 유치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선 컨설팅을 통해 추후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9일 이통 3사 및 2개 별정통신사(KT파워텔, LG헬로비전)를 대상으로 이번 ‘언택트 IR’ 중 첫 번째 행사가 개최됐다. 이동통신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알체라, 비주얼캠프, 원투씨엠, 프라젠, 워프솔루션, 디토닉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참여, 열띤 발표를 통해 자사의 기술 및 비전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통사 관계자들과 함께 자사와 협력을 위한 기술개발 방향 등 참가 기업에 대한 별도의 컨설팅 시간도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리콘밸리 등 전 세계적으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 및 사업 추진이 위축되고 있어 유망 기술기업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언택트 IR은 대면으로 이뤄지던 IR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옮겨 시행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동영상으로 편집·제작해 향후 간편한 기업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등 기업들의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향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ICT 산업계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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