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보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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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보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4.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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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교육부, 학생·교사 지켜야 할 원격수업 보안 수칙 발표
원격수업 위장 링크 이용 사이버 공격 진행 가능
보안 수칙 철저히 지켜야…수업 끊김 발생 않도록 수업 시간 조절해야

[데이터넷] 영상회의 시스템의 보안 문제가 연일 지적되면서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IT와 보안에 대한 이해가 낮은 학생들이 많으며, 교사나 학부모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 학습방 링크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 허가되지 않은 사람이 수업에 들어오거나, 온라인 학습방 링크로 위장한 악성링크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는 온라인 수업을 위한 보안 수칙을 발표하며 원격수업 보안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을 시작할 때 영상회의 방에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링크를 비공개하며, 수업 참여자들을 살펴보고 수업에 초대받지 말아야 할 사람이 들어왔는지 확인한다.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웹)은 사용을 하지 않거나 보안패치를 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또한 컴퓨터, 스마트기기, 앱 등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며,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 문자는 열어 보지 않고, 수업 중에 교사나 친구들을 촬영하거나 해당영상을 배포하지 않는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9일 발표한 ‘원격수업 대비 지켜야할 기본 수칙’은 보안 문제 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업 진행을 위한 방안도 제안하고 있다. 네트워크 과부하로 끊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이동전화보다 유선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를 이용하며,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 등 학습사이트에 미리 로그인 해 일시적인 접속 폭주로 인한 장애발생을 방지한다.

학교여건에 따라 수업 시작 시간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교육자료는 SD급(480p, 720×480) 이하로 제작해 대용량 콘텐츠로 인한 전송 지연을 막는다. 교육자료는 가급적 수업 전날 유선 인터넷 또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업로드·다운로드 해 원활하게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어 원격수업은 인터넷 사이트뿐만 아니라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TV를 이용하며, 출석체크는 밴드와 카카오톡과 같은 SNS를 활용할 것을 권장했고,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안 될 경우 반복해서 로그인을 시도하기 보다는 SNS를 통해 교사에게 상황을 알린 후 잠시 후 로그인 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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