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고 유연한 그립으로 불규칙한 모양의 물건도 취급
[데이터넷] 제조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로봇 자동화 도구 전문기업 온로봇(OnRobot)은 신제품 ‘소프트 그리퍼(Soft Grippe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온로봇의 소프트 그리퍼를 활용하면 달걀, 과일, 음료 등 식음료 분야뿐 아니라 이들을 담는 병이나 불규칙한 모양의 용기 등을 다루는 화장품 및 의약품 분야 등 위생 청결이 중요한 분야에도 자동화를 확대할 수 있다.
소프트 그리퍼는 교체 가능한 3개의 실리콘 주형 컵과 4개의 핑거로 구성돼 있으며, 2.2kg 이하의 작은 물건 어떤 것이라도 섬세하고 정교하게 집어낼 수 있다. 소프트 그리퍼는 표면에 기름기가 없는 식품 취급을 위한 ‘FDA 21 CFR’과 ‘EC 1935/2004’ 인증을 받았으며, 기존의 진공 그리퍼들과는 달리 외부 공기 공급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과 복잡성 모두를 줄일 수 있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온로봇 CEO는 “신제품 소프트 그리퍼는 섬세하고, 불규칙한 모양의 제품을 집기 어려웠던 기존의 제품에 도전장을 낸 것”이라며 “시중에 출시된 제품과 달리 소프트 그리퍼는 온로봇의 원 시스템 솔루션을 통해 대부분의 협동로봇 및 산업용 경량 로봇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로봇의 원 시스템 솔루션은 자사의 모든 EOAT(End-Of-Arm Tooling) 제품이 수많은 로봇 암(arm)에 기계 및 전기적으로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원 시스템 솔루션은 최근 한화정밀기계, ABB로보틱스 등 여러 로봇기업과의 통합 기능을 추가해 그 영역을 확장해 왔다. 로봇 사용자들은 온로봇의 기계적/전기적 통합 인터페이스로 더 쉽게 통합 연결하고, 보다 빠르게 투자자금 회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소프트 그리퍼는 식음료 분야에서 특히 이상적일 뿐만 아니라 제조 및 포장 공정에도 뛰어난 유연성과 섬세한 그립기능으로 활용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