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허술한 재택근무, 타깃 공격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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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허술한 재택근무, 타깃 공격 크게 늘어”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0.04.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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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계정 탈취·스팸발송·암호화폐 채굴 등 사이버 공격 증가”
1분기 사이버 공격, 전년 동기 대비 21% 급증…보안홀 검검 시급

[데이터넷]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늘어나면서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인포섹에 따르면 3월 사용자 계정을 탈취해 기업 주요 시스템에 침투하거나 메일 서버가 스팸 메일 발송에 악용되는 사례, 암호화폐 채굴에 내부 서버가 악용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SK인포섹은 3월 재택근무에 돌입한 기업이 늘어나면서 회사 내부에 비해 보안체계가 허술한 재택근무 환경을 노린 공격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인포섹의 보안관제센터인 ‘시큐디움 센터’에서 탐지한 공격 건수는 월 평균 58만건, 1분기 전체 170만건으로 지난해 1분기 48만건보다 약 21%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보안 공백을 노리는 공격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인포섹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변화된 근무환경을 노리는 공격들이 계속해서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재택근무 등 외부 환경에서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접근통제, 인증을 강화하고 ▲기존 보안 체계에서 화상회의, 협업 툴 등 급하게 도입한 외부 소프트웨어들로 인해 보안의 홀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볼 것을 주문했다.

이재우 플랫폼 사업그룹장은 “이번 코로나19처럼 사회적 이슈를 이용한 해킹 공격은 항상 있어 왔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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