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변화된 공부 양상…모트모트, 유튜브 라이브 독서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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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변화된 공부 양상…모트모트, 유튜브 라이브 독서실 오픈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4.03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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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독서실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집중해 공부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인스타그램 유저 06_pleasure_study)
모트독서실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집중해 공부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인스타그램 유저 06_pleasure_study)

새 학기가 시작되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의지를 불태워야 하는 4월이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 개학을 4월 9일 이후로 추가로 연기함과 더불어 대학교들 또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 기간을 연장하고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육부가 단계별 온라인 개학을 결정한 만큼, 학생들의 학교 밖 공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개강 연기와 온라인 수업이 학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교육을 받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텐미닛 플래너’로 유명한 모트모트는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공부 환경을 개선하고자 3월 11일 ‘모트독서실’을 선보였다. ‘모트독서실’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함께 공부하는 온라인 독서실로, 응원 문구, 페이스메이커, 실시간 현황 등으로 공부 의지를 북돋는 것이 특징이다.

학원 가기 전 모트독서실 라이브 스트리밍에 접속해 공부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인스타그램 유저 rvd_yubin)
학원 가기 전 모트독서실 라이브 스트리밍에 접속해 공부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인스타그램 유저 rvd_yubin)

페이스메이커는 스트리밍 동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공부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는 수능 만점자 홍민영, 서울대 경영학과 김승현 학생 등이 페이스메이커로 활동했다.

4월 3일 기준 모트모트tv의 모트독서실은 누적 시청자 수(최다 동시 시청자 수 기준) 5,331명, 누적 조회수 9.3만 건을 넘어섰다.

모트독서실 참여자는 “실시간으로 접속자 수를 알려주니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혼자 공부하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함께 공부하니 끝까지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트모트 김권봉 대표는 “모트독서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모트모트는 사용자들과 상호 소통하며 학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외에 대구동부도서관은 ‘방구석 공부방’ 운영을 통해 집에서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사이트 정보를 안내하고, 금성출판사는 개학 연기 동안 학생들의 학업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과서 e북을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들이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 도서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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