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 평가 플랫폼 이용한 국내외 비즈니스 본격화 -
[데이터넷] 오가노이드(Organoid) 기술 선도 바이오 스타트업 넥스트앤바이오(대표 이현숙)가 65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 콜마,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스톤브릿지벤처스, 현대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등 총 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맞춤형 항암 신약 스크리닝 및 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오가노이드 기술에 미세유체역학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신약 평가 플랫폼을 이용한 국내외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로부터 계통 발생 및 분화를 통해 형성된 특정 장기 및 종양의 구조, 구성, 기능을 보유하며 자가 재생 및 자가 조직화가 가능한 3차원 세포 집합체를 말한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최신 조직공학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로부터 유래된 줄기세포 및 3차원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표준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정부기관과 함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 구축을 위한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약사 및 병원, 벤처기업들과 함께 항암 신약에 대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현숙 공동대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유방암 유전자인 BRCA2의 기능을 밝힌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글로벌 연구 진행은 물론 민간 기업과 비영리 과학재단의 과학기술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적인 암 생물학 및 오가노이드 연구의 권위자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을 모사하는 연구 플랫폼 제공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와 차세대 세포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오가노이드 치료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환자 맞춤형 의료 플랫폼 시장에서 연구자 및 소비자에게 차세대 의약학 연구 및 전임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넥스트앤바이오 이현숙 대표는 “기존 오가노이드 관련 회사들이 가지지 못한 배양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오가노이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