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사랑의열매,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공동 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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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사랑의열매,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공동 사업 ‘맞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0.03.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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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 활용한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 제공
1원 기부도 가능…기부자 의사 따라 기부금 사용처 결정
SK(주) C&C 김영대 Digital Tech.센터장(왼쪽 세 번째)과 사랑의열매 김연순 사무총장(오른쪽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주) C&C 김영대 Digital Tech.센터장(왼쪽 세 번째)과 사랑의열매 김연순 사무총장(오른쪽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넷] SK(주) C&C(사장 박성하)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와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공동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을 활용, 생활 속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 제고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SK(주) C&C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체인제트(ChainZ)’ 기반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이하 체인지)를 제공한다. ‘체인지’에 ▲통합 기부 플랫폼 ▲SVD(Social Value Donation) 코인 기반 기부금 추적 모델 ▲블록체인 기록 자료 증빙 모델 등을 구현했다.

체인지의 가장 큰 장점은 기부 코인을 통한 소액 기부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부자가 체인지의 웹·앱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면 본인만의 기부 지갑을 만들 수 있다. 통장 이체 혹은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등 간편 결제를 이용, 1원부터 구매 가능한 기부 코인(SVD)을 구입하면 기부 준비가 끝난다. 1원은 1기부 코인이다.

기부자 의사에 따라 기부금 사용처가 결정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사랑의열매가 시행하는 여러 공익사업이나 기부 캠페인들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골라 기부금을 입력하고 이체를 누르면 기부가 완료된다. 기부자 본인의 상세 후원 내역을 클릭하면 기부금이 전달된 사업이나 캠페인의 진행 경과와 지원대상자에 대한 배분 결과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기부 플랫폼 참여자가 직접 기부 캠페인을 기획할 수도 있다. 기부 등록 화면에 몇 번의 클릭으로 본인이 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만들어 올리면 다른 참여자들이 캠페인 투표(Voting)에 참여한다. 투표수가 목표에 도달하면 캠페인이 실행된다. 시간이 생명인 긴급구호 모금이 필요한 단체에 유용하다.

SK(주) C&C와 사랑의열매는 향후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후원·기부·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SK(주) C&C 김영대 Digital Tech.센터장은 “체인지는 기부·배분·집행 등 각 단계별로 기부 과정이 모두 블록체인에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관리된다”며 “자신이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기부로 인한 행복감도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김연순 사무총장은 “체인지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 속에서 작은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자와 나눔이 필요한 이웃 모두의 행복을 키우는 투명한 기부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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