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인스펙션·인텔, 현장과 원격 융합 ‘의료 AI’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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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인스펙션·인텔, 현장과 원격 융합 ‘의료 AI’ 개척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3.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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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된 인공지능 기반 뇌 노화 분석 솔루션 3월 현장 도입

[데이터넷]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엘케이인스펙션(대표 김동민)과 인텔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한 기술 성과가 공개됐다.

의료 AI를 실제로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진료가 이뤄지는 어떠한 현장에서도 빠르게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Point of care)할 수 있고, 현장에서 수집되거나 분석된 각종 정보들은 클라우드 등의 서버 공간에서 통합되고 지속적인 학습과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2019년부터 인텔과 IoT와 AI 빌더 파트너십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술적 협력을 진행, 이번에 그 기술적 성과가 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인텔 발표에 따르면 인텔의 컴퓨터 비전 및 AI 솔루션 개발툴인 오픈VINO 기술과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AI 의료 알고리즘간의 협력이었다. 특히 AI허브의 37개 솔루션 중 AI 기반 흉부 X-레이 분석 솔루션, 3차원 뇌 MRI 분석 솔루션을 인텔과 협력해 인터넷과 고가의 GPU가 없는 환경에서 영상 분석 속도를 약 40%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제이엘케이인스펙션과 인텔은 고가의 GPU가 없는 가정용 일반 PC에도 고성능의 AI 의료 알고리즘을 구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지난 2018년부터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고가의 대형 워크스테이션 없이 미니PC에서 AI 기술을 구동하기 위한 뉴럴 네트워크 최적화와 인텔의 AI 추론 모듈을 활용한 엣지 컴퓨팅 인공신경망을 구현에 성공해 상업화했다.

차세대 융합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
차세대 융합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흉부 X-레이 분석 솔루션의 경우, 인텔의 미니PC에 최적화돼 차량형 X-레이 장비에 접목한 실시간 X-레이 현장 분석 및 모바일 운영 기술이 소개됐다. 이러한 기술은 코로나19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진단 및 치료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정량분석에도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자료에서는 차량이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공간으로 이동할 때 수집된 각종 의료 정보가 클라우드 공간에서 통합돼 지속적인 학습과 관리를 가능케 하고, 사용자는 원격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한 융합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도 소개돼 있다.

3월부터 서울대학교 강남 건강검진센터에서 상품화돼 실제 검진자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뇌 노화 분석 솔루션의 경우, 3차원의 뇌 MRI 영상에서 62개의 영역을 순간적으로 분할하고 분석하기 위해 70개의 AI를 동시에 구동해야하는 기술적 과제가 있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기존 솔루션에서 6시간이 소요되던 과정을 자체 설계한 뉴럴 네트워크를 인텔과 함께 최적화해 GPU 없이 15분 이내에 분석되는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인텔은 이러한 기술들이 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주어진 시간안에 더욱 많은 환자를 볼 수 있게 해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권명숙 대표는 “의료 및 헬스 분야에는 최신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빠르게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많이 존재한다. 인텔은 AI 의료 영상 분야에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제이엘케이인스펙션과 협력해 AI 개발 툴킷과 최신 하드웨어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에 인텔의 최신 기술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 김동민 대표는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및 미래 기술들을 빠르게 적용해 의료 AI 분야 최초로 다음 세대의 기술을 접목한 현장과 원격을 융합하는 의료 AI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AI 기반 알고리즘 최적화로 성능이 개선된 제품들은 해외 시장 추가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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